06
15

 

 

 

 

GM 긍
탐정PC 김기려(샴)
조수PC 선우연(Ho) 

 

 

<플레이타임>

2025.06.15 1:00 PM ~ 11:00 PM (9시간/휴식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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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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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T5AtdTsgE0?si=OH0Da_Q1f7KHcKC1

ED곡

 

 

※ 이세계 착각 헌터의 김기려, 선우연으로 플레이한 2차탁입니다.

CP러들이 눈 CP렇게 뜨고 플레이한 탁입니다. 열람 전 주의해주세요.

둘이서 수사 공식 시나리오 "파파마마 모라토리엄"의 스포일러와 이세계 착각 헌터 약 440화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LOG

 

 

2025.06.15 1:00 PM


버디서스펜스 TRPG 둘이서 수사
「파파마마 모라토리엄」

GM 긍
탐정PC 김기려(샴)
조수PC 선우연(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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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트 페이즈 ::
... 평화로운 어느 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장소는 선우연의 아파트.

김기려

"오, 이 반찬 맛있네요. 전에 한식집에서 먹었던 것도 맛있었지만. 오-이-소-박-이였던가?"
"혹시 연 씨가 직접 만든건가요?"

선우연

"예에…인터넷에서 본 레시피가 있어서 그걸로 만들어봤어요"이 외계인은 못 먹는게 있을까?

김기려

"오, 대단한데요?" 포유류들은 참 부지런해.

그럼 여기서 두 사람의 추억의 물품~ 결정해볼까요?

김기려

"혹시 좀 많이 만드셨으면 저도 가져가고 싶은데요."
(한식 최고~)

최고~

김기려

"아, 혹시 돈을 내야하나요?"

선우연

"…그런건 아니고요. 그 정도로 맘에 드셨나 해서요."
"일할 때는 시간이 안나서 많이 만들어놨으니 필요하시면 좀 가져가세요."

김기려

"오, 감사합니다." (역시 이 포유류 유전자는 착해.)
"안그래도 궁금했거든요. 식당에서 따로 싸달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근데 친구 집이라면 혹시 되지 않을까..."
"뭐, 돈을 달라고 한다면 드릴 의향도 충분히 있어요. 5만원 이하로 싸주신다면. 그릇 값 포함해서."
(네. 오이소박이로 추억의 물품 결정해도되나요 연씨만 괜찮다면 .. ^^ )

선우연

"아뇨…돈은 안주셔도 돼요."

좋아요 그러면 추억의 물품 오이소박이 ^^
각자 강렬한 감정 하나씩 가져갑시다! 감정탭에 추억감정:감정내용 이런식으로 써주세요~

선우연

"그리고 식당에서도 필요하시면 한번 여쭤보는건 괜찮아요. 반찬을 파는 곳도 있으니."

친절한 지구인이다...

감정

김기려

추억감정: 자신의 노동이 들어간 소중한 음식도 기꺼이 무상으로 나눠주는 착한 유전자. (+)

김기려

"이상하게 연 씨를 포함한 몇몇 지구인들을 제외하고는, 제가 말을 걸면 무서워하는 것 같아서."
"마나를 억제했는데도 말이죠. 역시 제가 무섭게 생겼나?" 눈을 조금 크게 떠서 완벽한 사백안을 만들고는 물어봅니다.

감정

선우연

추억감정: 그래도 다른 사람이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좋긴하네...(+)

버석한 금발 염색모. 심한 삼백안. 마른 피부.
여러모로 첫눈에 가까이 가기 어려운 인상이긴 하다.

김기려

(어디서 날 욕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 조수는 여유를 3점 획득합니다~

system

[ ] 여유 : 0 → 3

선우연

"..."눈을 치켜뜰 때도 살인자 인상인데 저렇게 크게 뜨니까 더 무서워보여.
"헌터님. 아무래도 그렇게 눈을 크게 뜨고 다니시면 힘들지 않나요? 그냥 평소대로 다니셔도 돼요."

김기려

"아, 제가 눈을 크게 떴나요? 아직 얼굴 근육이 익숙치가 않아서." 다시 평소의 평범한 살인자 인상으로 돌아옵니다.
'아까 선우연의 마나도 잠깐 흐트러진 걸 보니, 무서운게 맞는 모양이야.' 조금 시무룩

선우연

"그러고보니 오늘은 무슨 일로 오신 건가요?" 같이 식사하는 때가 많아지니 깜빡했다.

김기려

"아, 오늘은 뭐 힘든 일 없으셨나 하고요."

선우연

"오늘은 휴일인데요?"

김기려

'선우연이 힘든 일이 있었다고 하면, 그걸 빌미로 다시 한번 의원 면직 생각 없냐고 넌지시 자연스럽게 물어보는거야.' 까지 생각했다가 선우연 말에 오이소박이 뱉을 뻔 합니다.
"아, 휴일이구나. 그렇구나. 그럼 힘들지 않으시겠구나. 어라..? 그럼 만약에 오늘 힘들다고 한다면 설마 나 때문..?"
"아무튼, 음. 휴일이니까로 치죠. 어쨌든 선우연씨도 와도 된다고 했잖아요?"

선우연

"…그건 그렇죠."한두번 이러신 게 아니시니 뭐…

두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조용히 낮게 깔린 BGM 처럼 흘러나오던 TV에서 어떤 뉴스 속보가 나옵니다.

 

뉴스 캐스터

「...다음 소식입니다. 대원 그룹의 호영철 회장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에 후송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현재도 혼수상태라고 합니다.」

대원 그룹. 여러분은 그 이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보

대원 그룹

관련 기업이 천 개가 넘는 거대한 기업 그룹입니다. 대원 그룹이라고 하면, 누구나 「그 큰 회사」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친숙한 거대 기업입니다.

대원 그룹의 회장 호영철. 김기려는 그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의 며느리인 나은주와 아는 사이입니다.
그 뉴스를 보면, 갑자기 어떤 기억이 흘러 들어옵니다…
~찐기려의 기억~
김기려가 어린 시절. 나은주는 자주 자신이 사는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위해 나타났었다.
꽤 친절한 사람이었고, 특히 기려와 친했었기에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선우연

"혹시 아시는 분이세요?"

김기려

"호영철이요? 아니요."
이쪽은 그저 '지구인들의 수명이란..'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었다.
"그렇지만 연관된 사람이랑은 안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 말고 이 몸의 주인이랑요."
"제 기억도 아닌지라 가물가물하지만... 저 양반 주변에도 드물게 착한 사람이 있긴 했나봐요."

선우연

"그랬군요. 뉴스에서 눈을 못 떼시길래 아시는 분인가 했어요."

김기려

"......." 잠시 선우연 빤히 쳐다봄

선우연

"…? 왜 그렇게 보세요?"

김기려

"오래오래 사세요. 연 씨. 건강하셔서 결혼도 하시고, 유전자도 남기시고, 힘들때 말하면 도움 줄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선우연

"…갑자기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예요?"

김기려

"그냥. 알파우리인 기준으로는 호영철 저 사람도 너무 갑작스럽다 싶은데요, 뭐 지구인들 입장에선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해도 역시 너무 짧거든요. 난 친구를 오래오래 보고 싶으니까. 평균 이상으로 자연을 거슬러 장수하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요."

선우연

"저는 그렇게까지 장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물론 죽음은 갑작스럽긴 하지만 사람의 수명이 다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김기려

끄덕이면서 먹던 오이소박이 먹습니다. "그래요. 그렇지만 갑작스럽게 죽을것 같다면 도울게요."

...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소중한, 두 사람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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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발생 페이즈 ::
... 그로부터 며칠 후.
오늘은 휴일입니다. 선우연은 어떠한 연유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였을까요?

선우연

모처럼의 휴일. 하지만 평일에 장보러 갈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마트에 들러 반찬 할 재료들을 사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오이를 너무 많이 샀어…"

김기려씨가 생각보다 더 오이소박이를 많이 좋아했던 탓에...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김기려

(불투명하지만 초록색이고, 양념이 빨간색이라 친근한 색깔이었지. 물기도 많고.)

그렇게 오이와 기타 등등을 잔뜩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우연은 우연히 김기려와 마주칩니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평소와 같지 않았습니다.
무려, 5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었거든요.

선우연

"어? 김기려 헌...터님…?"

김기려

"아, 선우연 씨."

호서아

기려한테 찰싹 붙어 안겨있음♡

선우연

"…그 아이는 누구인가요? 혹시 미아…?"

호서아

ㅇㅅㅇ
"아빠."
꼬옥.

선우연

아…아빠…? 기려 씨한테 딸이? 아니 근데 기려 씨는…

김기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잠시 하늘보면서 페이드아웃

충격적인 광경.
기려는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ㅡ회상ㅡ
.... 바로 방금 전.
선우연과 마찬가지로 기려도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호서아

"...찾았다! 당신이 김기려! 맞죠!" 냅다 존칭없는 세글자 이름 부르기

김기려

"?"
이런 어린 포유류가 드물게 나에게 겁도 없이 다가오다니...
하지만 유명세는 어린 포유류들 사이에서도 건재한가보군.

호서아

기려를 무서워하는 낌새도 없이 당당히 다가옵니다.

김기려

사인이라도 해야하나? 유명인들 보면 그렇던데... 라고 생각하면서 쳐다봅니다.
"맞는데." 주변에 돌보아 주는 어른 포유류가 없나? 둘러봅니다.

호서아

완전히 혼자입니다. "나은주 라는 이름 알죠?"

김기려

"음." 아무래도 이 몸의 주인이 기억하고 있는 그 이름 같군.

호서아

"저는 그 사람의 딸이에요. 이름은 호서아라고 하구요." 어려보이는데 상당히 똑부러지는 아이다.

김기려

"뭐? 네가?"
거짓말하는 기색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궁금하니까 거짓말 판정 해보세요

김기려

유리드립니다

김기려

3DT 유리 3DT(9,2,1) > 성공

호서아

거짓말하는 기색은 없다.... 진짜인 모양이다.

김기려

"그래. 그런데 나는 왜 찾아온거야? 엄마를 잃어버렸어?"
'큰일이군. 나은주라는 이름은 연락처에 없는데.'

호서아

그 말에 갑자기 주위를 살피기 시작한다. "그게 아니라...저..."
"... 저 좀 도와주세요! 지금 쫓기고 있어요."

김기려

"?!"

호서아

일단 엄마딸이라는 증거 같은 게 필요할 것 같아서 뭔가 가져왔다는 듯이 편지를 주섬주섬 꺼냅니다. 기려가 보육원에 있을 때 나은주에게 주었던 손편지, 그리고 나은주의 글씨(추정)으로 보이는 편지입니다.
그 편지에는 「딸을 부탁한다」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김기려

"......." 받아들고는 잠시 말이 없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에 있어. 이 편지는 김기려가 쓴게 맞아.'

그리고 기려는 알아차립니다. 지금의 대화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고, 그 누군가는 어딘가에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쫓기고 있는」 건 확실하고, 일단은 추격자를 따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기려

'그나저나, 정말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네....'

호서아

아이는 불안한 얼굴로 기려를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김기려

"음, 그래. 그럼 일단 도움 줄 사람을 찾아가자."
'어린 포유류에겐 바로 반말을 해도 되어서 편하다니까.'
그리고는 호서아를 데리고 자리를 떠납니다.

기려는 서아를 어떻게 데리고 있을까요?

김기려

자신의 걸음을 못따라갈 것 같으니 아무래도 중간부턴 안고가겠죠 어색하지만...
'손 두개를 못쓰는 상황보단 하나만 쓰는게 나으니까.'
그래서 업기를 택하지 않았다.

우선은 인파 속에 숨기 위해 거리로 나선… 그때,

호서아

기려한테 안긴 채로 "아빠~" 라고 부르기 시작.

김기려

"아빠? 아빠가 근처에 있어?"

호서아

절레절레. 하고 기려 얼굴을 가리킵니다.
그리고는 곧 귀를 달라는 듯 톡톡 두드리고 귓가에 속삭입니다.

김기려

고개 기울여줌.

호서아

"이러면 의심을 받지 않잖아요." 어른이 애를 자연스럽게 데리고 있기 최적의 포지션. 이라는 설명인듯

김기려

'확실히 그렇지만...' 이몸은 유명 S급 헌터인데도 정말 괜찮아?

그러니까 이 소설 제목이 뭐라고요?

김기려

~ 이세계 착각 헌터 ~

호서아

앗, 그러고보니 초 유명인인데 괜찮을까. <근데 서아는 지금 당장 이거 신경쓸 포지션 아닌거같음 기려가 알아서 하겠지

김기려

뭐 어린 포유류에게 일일이 설명할수도 없고 곤란해졌네.. 싶어서 걸음이나 빠르게 합니다.

....
~ 회상 종료 ~
그렇게 기려가 찾아온 '도움을 줄 만한 사람'....
...그것이 바로 선우연이었으며.
그렇게 아이가 기려에게 안긴 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연이가 목격한 것입니다.

선우연

한 아이가 기려씨한테 안긴 채 '아빠'라고 부른다고…

호서아

꼬옥♡ 꺄르륵 꺄르륵

선우연

"헌터님…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에 결혼이라도 하셨나요…?"그렇게 결혼하라고 하더니…

김기려

"그럴리가요. 그리고 이정도 나이대 어린애가 있으려면 적어도 '제' 문제는 아니에요." 왜 무엇보다 누구의 문제인지를 따지고 앉았냐는 것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채...

선우연

"아…아니라고요?"

김기려

"그럼요. 못 믿으시겠어요? 진짠데."

아무래도 레밍이 이 몸에 빙의한지는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서아는 최소 다섯살 정도로는 보인다...

선우연

"그럼 지금 남의 아이한테 아빠라고 부르라고 시키신 건가요?"

김기려

"지금 당장 강창호 헌터한테 연락해서 다시 유스타티아 구해오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강창호

(아 갑자기 귀가 간지러운데)

김기려

"일단 아예 모르는 사이는 아닌데요, 아. 일단 아이템 없이 좀 믿어주세요. 지금 쫓아오는 사람이 있다고요. 연 씨가 도와줄 거라 믿고 찾아온건데."

선우연

"아니…하…그래요. 일단 사람들도 있으니 다른데서 이야기해보죠."뭔가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될 것 같다.

연이의 추측은 정답이다....
두사람은 추적자를 따돌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알고있었다 카드 1 공개.
초동 수사를 실시합니다. 사용하는 기능은 〈변화〉입니다. 획득하는 키워드는 ①입니다.

김기려

3DT 유리 3DT(1,2,2) > 실패

선우연

2AS 보통 2AS(3,3) > 실패

김기려

아미친

미친

김기려

아니우리둘다 지금 브금에속은거야

아미친
나너무당황스러워 이런적처음이야
일단 그럼
초기감정을 가지고

system

[ ] LV : 0 → 3

감정

선우연

초기감정: 그래도 다른 사람이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좋긴하네...(+)

김기려

초기감정: 자신의 노동이 들어간 소중한 음식도 기꺼이 무상으로 나눠주는 착한 유전자. (+)

선우연

【따라붙기】 보조|코스트 : 1|판정 주사위를 굴린 뒤,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파트너를 향한 감정을 하나 골라서 강한 감정으로 하는 것으로 판정에 사용한 자신의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다. 이 때, 굴리는 주사위를 십면체로 바꿀 수 있다.|“그 등을 쫓기 위해서 각오를 다진다.”

system

[ ] 여유 : 3 → 2

십면체로 굴려주세요!

선우연

2DT 2DT(9,4) > 성공

두 사람은 도망치면서 자신들을 쫓아오는 것이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합니다.

정보

 

①2인조

system

[ ] 여유 : 2 → 3

선우연

잠깐 혼란함을 내려놓고 뒤를 살핍니다. "지금 쫓아오는 사람들은 총 2명이네요"
"헌터님 무슨 사고치신 거 아니시죠?"

호서아

존재 자체가 사고같아 보이는 애가 안겨있다

김기려

"그녀석들은 아마 이 어린 포ㅇ..아니, 아이를 노리고 있는겁니다."
"저는 그냥 휘말린 사람이라니까요."

선우연

"항상 이런 일에는 헌터님이 관련되어 있으시네요…"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무엇을 「범인」으로 지명할지 알 수 있습니다.(현단계에서는 불명입니다).

감정

김기려

감정: 역시 공무원 헌터가 옆에 있으니 든든하네. 이런 분야에 능숙한 지구인과 함께니 어떻게든 되겠지! (+)

이 시나리오에서 PC와 호서아는 잠시 위장 가족 관계를 맺습니다.

김기려

"전 억울한데."

호서아

같이 도망가는 두사람을 빤ㅡ히 보다가

김기려

"이렇게 된거 연 씨도 엄마라 불리는게 좋겠네요."

호서아

"엄마."

진짜 했다.

선우연

"엄…엄마?"

김기려

"그렇대요. 이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무관하지 못합니다. 아시겠어요?"

호서아

연이 가리키며 "엄마."
기려 가리키며 "아빠!"

선우연

"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김기려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선우연

"언제 저희가 됐나요…하…"
그러다가 아이가 쫓기는 상황이라고 한 게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연이까지 이 사건에 휘말리고...

선우연

"…"
"…그러니까 이번 일이 끝날 때 까지만 이에요…"

김기려

"자, 저는 지구인 부모 노릇에 익숙하지 못하니까, 연 씨가 도와주셔야해요."

선우연

엄마라니…

여기서 사건발생 페이즈는 종료가 됩니다...
#엄마아빠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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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 ] 사이클 : 0 → 1

조사방해요인: 미혼인데 부모노릇해야하는 이 상황 자체 (feat.외계인)
샴:ㄹㅇ 저는어떻겟어요 선우연씨. 난 지구인인척도 힘든대

김기려

:: 탐정 장면
기벽 1D6 기벽(4) > 「기벽·인간 모방」표
SHHE [기벽]인간 모방 표 기벽・인간 모방 표(3) > 항상 웃으며 온화한 말로 주위의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좋아. 그렇다면, 일단은 안심을 시켜야겠다. 어린 포유류가 2명이나 되는 녀석들에게 쫓기는 상황이라니, 제법 불안하겠어.'
"자, 엄마도 모였으니 이제는 안심해도 괜.찮.아. 그렇죠, 선.우.연.씨?" (씨-익)

인간모방실패같은데?

김기려

난 노력햇는데?

호서아

choice[얼굴보고 무서워함,오히려 웃음,울음] (choice[얼굴보고 무서워함,오히려 웃음,울음]) > 얼굴보고 무서워함

김기려

호서아

"어...?" 방금까지 안겨서 꺄르륵 꺄르륵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굳음
무서운 얼굴이 너무 가까움

선우연

"헌…아니 기려 씨? 갑자기 왜 그렇게 웃으세요?"

김기려

'안심.. 한거 아니었어?'
"...제 표정 이상해요?"

호서아

내가 도와 줄 사람을 잘못 찾아온 걸까, 다른 사람을 찾아갔어야 했나 고민도 해보고, 후회도 해보고,
"이상해요..."

김기려

"........" 아이를 그냥 꽈악 안음

선우연

"어떤 의도인지는 이해했습니다만 지금은 웃지 않으시는 게 좋겠어요."

김기려

"너무해..."
EVC 시추에이션: 알아서 찾아온 단서 알아서 찾아온 단서/이벤트 표(5) > 지인으로부터(P.192)사건의 단서를 가지고 온 것은 지인이었다.역시 친구는 사귀어두고 봐야 한다.그렇게 말하고 싶은 참이다만…….
오예 ㅋㅋ

호서아

"음... 다시 생각해보니 아빠가 웃으면 저 사람들이 도망갈 것 같기도"
"저 사람들을 향해 웃어봐요!"

김기려

"그래? 그럼 좋은거 아닌가? 가서 자세히 볼까?"

선우연

"기려 씨 우선 저 둘을 따돌려야죠…!!"

김기려

그럼 역시 현지에서 비교적 오래 산 지구인 말을 듣기로 하면서 끄덕입니다.

호서아

아깝다.

그렇게 두 사람이 다시 등을 돌려 열심히 추적을 따돌리고 있노라면, 기려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옵니다.
강창호의 번호로 온 전화입니다.

김기려

"아이 쯧, 이 양반은 꼭 바쁠때..."

호서아

"누구야? 아빠 친구?" 이와중에 열연중

김기려

하여간 매번 타이밍 이상하다니까. 생각하면서 일단 받아요
"뭐죠?"

강창호

[안녕 김기려.]

김기려

"네에, 죄송한데 제가 지금 많이 바빠서, 되도록 용건만 부탁드립니다."

강창호

[쉬고 있는데 마침 내 눈앞에 지나가길래.]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뒤에 당신을 쫓아가고 있는 건 당신 지인은 아니겠지?]

김기려

"아, 지금 다 보셨다고요?" 이 자식은 사생활이라는 개념을 모르나? 그건 우선 차치하고.
"그럴리가요. 오히려 강창호 헌터와 관련된 사람들인건 아닌지 묻고 싶네요."

강창호

[위기라면 좀 도와줄까 해서 전화해본 건데.]

김기려

"웬일?"
"아니, 이게 아니라. 그렇다면 정말 감사하죠."
취소할세라 냉큼 말합니다.

강창호

날 의심하는 걸 보니 여유가 있나보네. 그럼 이만~ 하려고 했는데 태도가 굉장히 빨리 바뀌어서 잠시 침묵한다.

김기려

"저를 도와주신다면 지금 제 옆의 선우연 헌터도 도와주시는거라니까요."
그쵸? 라고 빨리 그렇다는 리액션을 하라는 표정으로
연 씨를 봅니다.

선우연

"예에…도와주시면 감사하죠"강창호 헌터라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둘다 판정해봅시다~

김기려

3DT 유리 3DT(10,6,8) > 스페셜(조수의 여유를 1점 획득)

선우연

3AS 유리 3AS(3,4,5)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system

[ ] 여유 : 3 → 5

김기려

"연 씨가 지금 엄청 간절하게 부탁하고 있다고요."

강창호

역시 태도를 바로 바꾼게 작용을 한듯

선우연

간절하긴 해요 상황이 진짜 말이 안돼서....

강창호

[...뭐, 좋아.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여기에 대답해주면 도와줄게.]

김기려

'이 와중에 조건? 내가 바쁘다고 했는데도?'
"뭐죠?"

강창호

그런 사정 봐주는 강창호가 아니다.
[네가 안고있던 애는 뭐야?]

김기려

"지인의 아이인데 사정이 있어서 지금 도와주고 있는데요."

호서아

"아빠? 전화 왜이렇게 오래해?"

강창호

갑자기 전화기 너머에서 말이 없다.

김기려

"아, 통화를 오래한건 역시 실례였지? 미안. 아무튼 이런 사정으로 제가 좀 급합니다."

선우연

지금 많은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강창호

[.....사정이 제법 깊어보이는군. 궁금하긴 하지만 이 이상은 묻지 않겠어.] 웬일로 강창호가?

김기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한손으로는 애를 안고 있어서 통화하기가 좀 그렇네요. 연 씨 바꿔드릴게요."
그리고 넘깁니다. 무단으로
그누구의 허락도 받지않은채

선우연

"저요?"
갑자기 넘겨받고 김기려를 어이없는 눈으로 봅니다.

강창호

[...당신이 어쩌다 거기 같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호서아

"뭐야? 엄마도 아는 사람이야?"

선우연

"아…그…강창호 헌터님?"

강창호

...?
...

선우연

"그…!!강창호 헌터님이 생각하시는 그런게 아닙니다!"

강창호

[괜찮아. 깊은 사정은 나도 별로 알고 싶지 않으니까.]

선우연

"여기에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김기려

'강창호는 제대로 이해한것 같던데?' 사정이 깊다는 발언으로 무단으로 착각중

강창호

[지금 당신들을 쫓는 건 고용된 탐정같아. 두 사람이고.] 별로 알고싶지 않아서 아무튼 키워드를 넘겨주는중

선우연

"…하…네…고용된 탐정이요?"

감정

김기려

감정: 강창호 같은 녀석도 역시 선우연 같은 착한 유전자 앞에서는 솔직하게 정보를 불어버리는군. (+)

강창호

[당장 누가 고용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둘다 각성자 같으니 조심하라고.]
[... 그럼 이만.]

선우연

"아니 잠…끊겼네요."

정보

 

②고용된 탐정

김기려

"뭐야? 도와준다는거 아니었어요?"

호서아

"뭐야? 엄마아빠 친구 아니었어?"

김기려

"하하하. 적어도 아빠와는 친구가 아니야." (기벽)

호서아

오, 이번엔 꽤 자연스러운 웃음이었다.

선우연

쉽게 도와주시진 않으시겠지… "이렇게 어린 아이를 쫓아오는 탐정…심지어 각성자들이라니…우선 저도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니까 저 두명을 따돌리죠."

김기려

"좋아요, 그럼 제 핸드폰은 그대로 갖고 있으시고. 제 핸드폰을 갖고있으시니 저랑 계속 같이다니셔야 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를 데리고 있는 성인 남녀 둘이 갈법한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가는게 좋겠는데요."
:: 장면 종료

감정

선우연

감정: 갑자기 엄마가 되다니 이 사람..아니 외계인은 대체 무슨 일에 휘말린거야?(-)

선우연

핸드폰을 다시 챙깁니다. "…가서 제대로 설명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다음번에 이렇게 전화를 넘겨주실 때는 상대방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주세요."

김기려

"앗, 그럴게요."

선우연

:: 조수 장면

김기려

기벽 1D6 기벽(4) > 「기벽·인간 모방」표
SHHE [기벽]인간 모방 표 기벽・인간 모방 표(10) > 조수의 말에 납득한다.

기벽 이미 끝남
기벽시작했다 기벽끝났다

김기려

'이런 소소한 예의는 선우연한테 미리 배워두어서 다행이네.'
'역시 착한 유전자를 친구로 두는 건 편하다니까~'

그럼 다음 문제는 어디로 가느냐 인가...
거리를 벌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잘도 따라온다. 그리고 슬슬
....아이를 데리고 있는 세사람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선우연이야 어떨지 몰라도, 김기려는 꽤나 유명인이다...

김기려

좀 잘못한 포지션이 되어서인지 뭔지, 그러거나 말거나 이동하는 길에 아이를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해요

지금 두사람은 바빠서 핸드폰을 전혀 보고있지 못하지만, 아마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금쯤...

 

익명

제목:방금 지나가다가 김기려가 애안고있는거봄

김기려

핸드폰 맡겨둬서 전혀 모름.

 

익명

제목:ㄱㄱㄹ 어떤여자랑 애랑같이있었음
제목:ㄱㄱㄹ애가 아빠라고부르던데 뭐냐?

....대충 이런 글들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을 것이다
두사람:아무것도모름

선우연

설명 듣고 일단 납득을 합니다.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호칭이 그렇게 된 거군요."

호서아

"맞아 엄마."

김기려

"네. 그리고 아무리 저에게 딸을 부탁한다고 한들, 제가 생각하기로서는 역시 저는 이런 분야에는 문외한이니까, 가장 믿음직스러운 친구에게 부탁하러 온거죠."

선우연

아직도 이 호칭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김기려

"그리고 어차피 언젠가는 결혼해서 비슷한 상황이 될텐데,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나요?"

 

익명

댓글:야미친나방금 김기려가 같이있던여자한테 언젠가는 결혼해서~ 라는 말 하는 거 들었는데????

김기려

아 ㅅㅂ

선우연

"…하 그래요…다른 사람을 찾은 것 까지는 다행인데…"

 

익명

ㄴ(작성자) 미안한데 너무재밌어서 이둘을 미행하는중
ㄴㄴ미친놈... 실황더해주길

김기려

"흠, 미행이 더 붙었나... 비각성자에다가 어설퍼서 그냥 호기심 많은 일반인같네요. 신경쓸 필요는 없어보여요."

키워드 ①2인조 -> 5인조정도 된거같음

선우연

"제 생각에는 다른 의도로 붙은 사람들 같네요…"머리가 아파지려고 합니다.
"언젠간…결혼을 하긴 하겠지만 연습을 기려 씨한테 하라고요"

 

익명

김기려 젊은나이에벌써 애를낳아사회에이바지를하는점이 너무기특하도다...결혼식같은 허례허식도하지않는점이 그의검소함을보여주는것같다..
ㄴ할배 주무세요

김기려

"정확히는 이 꼬맹이한테죠."

 

익명

S급 헌터인 김기려가 같은 스급이나 A급이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일반인 여자랑 결혼한 것도 호감임...ㅇㅇ 난 찬성...

선우연

EVS 시추에이션: 현장에서 현장에서/이벤트 표(4) > 고집스러운 관계자(P.171)사건 현장에 어떤 인물이 나타났다.탐정들은 말없이 현장을 지켜보는 그 인물이 마음에 걸려 말을 걸었다.그 인물은 자신이 피해자의 관계자라고 말했다.

 

익명

아 매번 능력치억제하면서 일반인여자만낫을 김기려생각하니 너무마음이좋다 이거찐사야...

그러면, 그때... 저 앞에서 존재감 있는 어떤 한 인물이 다가옵니다.

정하성

"...김기려 헌터님!"

김기려

"오, 하성아!"
"이런 덴 웬일이야. 점심은 먹었어?"

정하성

"그리고 공무원 선생님까지... 두 분이야말로 뭐하고 계신 겁니까?"

선우연

"안녕하세요 정하성 헌터님."

정하성

와중에 웃긴점.. 정하성도 이제 SNS안해서 인터넷 상황모름
아무도 지금 인터넷 상황을 알려줄 사람이 없음

선우연

그러게말입니다…

김기려

"우린 지금 우리 셋이 가기에 적절한 곳을 찾고 있어."
진짜 애매하게 말합니다.

정하성


"점심은 아직 안 먹었습니다!" 혹시 오늘이야말로 밥 먹어주시나..?라고 하기엔 좀 바쁘신것같고
"셋이서 가기에 적절한 곳이라니...." 아이를 봅니다

호서아

"와!! 정하성 헌터다!!"

선우연

"아니 기려 씨…그렇게 말하시면…"

호서아

"엄마아빠랑 친한가봐!"

김기려

"오, 너를 좋아하나본데?"

정하성

"....어...?"
"엄마아ㅃ....?" 동공지진.

김기려

"아무튼 내가 아이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어색하지 않은 곳이 있을까?"
"뭐, 시간 많으면 너도 껴도 좋고."

선우연

"그러니까…아니 그런게 아니라"하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해

정하성

"기, 김 헌터님. 이게 어떻게 된..."
"저... 도 끼라고요?" 이해를 포기했다

김기려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 복잡한데 일종의 진지한 역할놀이 중이거든."
"선우연 헌터가 엄마고 내가 아빠야. 넌 그럼 삼촌이면 되려나."

... 설득 판정을 해볼까요 여기서

선우연

설득 판정 해봅니다......

김기려

2DT 보통 2DT(10,2) > 성공

호서아

"그리고 나는 딸!"

선우연

3AS 유리 3AS(2,4,5)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김기려

와~쩔어

system

[ ] 여유 : 5 → 6

정하성

"...역할놀이...."

김기려

"그래, 진지하게 임해줘."

정하성

"...... 그런 거 였습니까! 전 또, 큰 오해를 할 뻔 했습니다."

선우연

다행이다 이해해주셨구나…!

김기려

이게 된다고? 어쨌든 설명을 더 안해도 되어서 다행이다.

정하성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이를 놀아주고 계신 거군요. 하지만 김기려 헌터님 처럼 유명하신 분께서 대로변에서 그런 역할놀이를 하고 계시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실 것 같은데요."
"저처럼요."

김기려

"어차피 내가 아무리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은 나에 대해 멋대로 오해하던데 어쩌겠어."
"유명한건 정말 피곤한거구나, 네가 정말 그간 고생이 많았겠다 하성아."

정하성

아니...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이건 저 선생님께도 여쭤봐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선우연을 봅니다
"...하하. 유명해지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죠."

 

익명

제목: 야 지금 ㄱㄱㄹ랑 어떤 여자 앞에 ㅈㅎㅅ나타남 혹시…?

김기려

"참고로 선우연씨도 흔쾌히 도움 주기로 한거야."

 

익명

댓글:잘안들리는데 저거 삼각관계같은건 아니겠지ㄷ

선우연

"우선 그렇습니다…사정이 있거든요."

 

익명

아니지금 분위기가심상치가않음 정하성이좀 섭섭해하는것같음

호서아

"사정이 있어요."

 

익명

댓글:아니근데얘들아 애기가...나만 선우연이랑 정하성 닮은거같음?;;;
댓글: 야 무슨 사정이 있다 이런 말 들리는데?????

정하성

"...아이가 말을 똑부러지게 잘하네요."

 

익명

확실한건 김기려랑ㅈㄴ안닮음
ㅇㅈ

김기려

"아무래도 엄마를 닮은 것 같아." 의미심장

선우연

"…어머니를 닮긴 했겠죠?"

정하성

"그럼 어디보자... 저긴 어떠세요? 마침 이 앞에 백화점이 있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들 가는 것 같더라고요."

정보

 

③백화점

김기려

"오, 그렇구나. 매번 끌려가서 선물받은 기억밖에 없어서 몰랐네."

선우연

"백화점이라…저도 자주 가보지는 않았네요."
근데 사람이 많은 곳인데 괜찮으려나

정하성

"저도 함께 하고 싶지만... 아쉽네요." 섭섭한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한마디 하기

호서아

"가는 거예요...?" 아쉬운 얼굴... 정하성 팬이었음

김기려

"안되겠다, 사진 한 번 찍을래?"

정하성

아쉬워하는 듯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호서아

"사진찍을래! 찍을래!"

선우연

"사진…찍어드릴까요?"

김기려

"연 씨, 제 핸드폰 꺼내서 셀카로 찍어주세요. 넷이 잘 나오게요."

정하성

"어... 그럴까요? 잠깐이라면..."
자신의 팬인것같은 아이를 위해 사진 한장정도는 찍어줄수있지

선우연

"예…그럼 찍습니다? 하나 둘…"

김기려

(활-짝)

호서아

꺄르륵

정하성

상견례 프리패스 미소

선우연

일단 사진이니까 옅게 웃음

 

익명

댓글:지금 원래 아빠랑 헤어지고 새아빠?? 뭐 그런거임? 근데 넷이서 사진찍음

김기려

"고맙다. 일단락되면 너한테도 사진 보내줄게."

정하성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헌터님을 정말 보고 싶어 하시는데 꼭 밥 한번... " 진짜.제발.꼭.

김기려

"그래, 시간 나면 연락할게."
못 할 것이다.

선우연

"그럼 들어가세요 정하성 헌터님."꾸벅 인사를 합니다.

정하성은 홀로 뚜벅뚜벅 외로이 걸어갔다... 처음 나타났을 때처럼...

감정

김기려

감정: 아이가 선우연 말을 습득한 것 같다. 뭐, 오히려 좋은 영향일지도... (+)

선우연

감정: 뭔가 점점 오해가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선우연

:: 장면 종료

여유가 3 감소!

system

[ ] 여유 : 6 → 3
[ ] LV : 3 → 4
[ ] 사이클 : 1 → 2

정말 쉽지않습니다....

김기려

내 조수의 여유가아아아아ㅡ!
【둘이서 수사】 보조|코스트 : 0|조사 페이즈의 장면이 종료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자신과 파트너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하나 골라 강한 감정으로 하는 것으로 다음에 하는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으로 변경할 수 있다.|“두 사람의 수사가 진실을 파헤친다.”

감정

김기려

강한 감정: 역시 공무원 헌터가 옆에 있으니 든든하네. 이런 분야에 능숙한 지구인과 함께니 어떻게든 되겠지! (+)

선우연

강한 감정: 갑자기 엄마가 되다니 이 사람..아니 외계인은 대체 무슨 일에 휘말린거야?(-)

:: 둘이서 수사
두 사람은 백화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러분이 백화점안으로 들어왔지만, 추적자 역시 따라 들어온 모양입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가면 좋을까요?

선우연

"어떡하죠? 계속 쫓아오는 것 같은데."
"저희의 인상착의도 다 파악한 것 같고…"

김기려

"그거네요."

호서아

"그거?"

김기려

"제가 알기로는 여기서 인상착의를 바꿀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호서아

"오오."

선우연

"예? 그렇죠 옷이나 신발도 파는 곳이니…"

호서아

"그거지 그거? 변장~!"

김기려

"오, 똑똑하네. 역시 엄마를 닮았나?"
"이래서 유전자가 중요하다니까."

호서아

뿌듯...

김기려

"그런 고로, 변장하죠. 돈은 신경쓰지 마시고."

선우연

"뭔가 이상하게 들리네요 그 말…"

정보

 

④변장

선우연

"저도 돈은 있거든요."

두 사람은 백화점 안에 있는 피팅룸이나 화장실을 사용하여 여러분은 추격자에게 들키지 않도록 변장을 하기로 합니다.
PC들은 〈외모〉로 판정을 실시합니다. 판정에 성공하면 완벽하게 변장할 수 있고, 【수사 곤란 레벨】이 1 감소합니다. 실패하면 【수사 곤란 레벨】이 1 상승합니다.

김기려

내 인상을 중화해줄 옷을, 고를 수 있을까ㅡ!(성공 시 연 씨가 골라준 옷을 수긍하는걸로)
2DT 보통 2DT(5,10) > 성공

선우연

2AS 보통 2AS(1,6) > 스페셜(여유 2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김기려

캬~

우와~~~~~~~~

김기려

연 씨는 어떤 스타일의 옷을 골라줬을까?

system

[ ] 여유 : 3 → 5

선우연

"흠…기려 씨 지금 검정 코트가 너무 눈에 띄니까 다른사람들도 입고 있는 듯한 옷을 입으시는 게 좋겠네요."
두리번 거리다가 흰색과 하늘색 조합의 가족단위가 입을 듯한 세트의 옷이 보이길래 가리킵니다.

김기려

그럼 순순히 끄덕입니다. (놀랍게도, 기벽임)
"이런 건 전 잘 모르니까, 연 씨 판단으로 가죠."
"아 참, 제가 살게요. 주는 건 아니고, 대여라고 생각하세요."

선우연

"그러죠 아무리 봐도 제가 받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네요."

김기려

(대충 대여기한 400년으로 하면 되겠지?)

선우연

너무 길잖아요

그럼, 세 사람이 세트라고 할만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system

[ ] LV : 4 → 3

호서아

"와~ 이런 옷 처음 입어봐!" 신기하다는 듯 옷을 입은채로 빙글 돕니다.

김기려

'확실히 이전 복장보단 활동하기에 좋긴 하다.'

선우연

"저도 이런 원피스는 꽤…오랜만에 입어보네요."

김기려

"그래요? 꽤 어울리는데요. 사실 이쪽이 좀더 제 취향이기도 하네요."

선우연

"그게 무슨 소리세요…" 이 외계인은 이런 스타일이 취향인건가?

김기려

"? 저도 취향이라는 것쯤은 있는게 당연하잖아요."
"그럼 다 갈아입었으면 이동하시죠."

호서아

"응! 엄마 예뻐!" 환하게 웃으면서 연이를 올려다본다.

선우연

"서아…라고 불러도 되겠지? 옷이 불편하지는 않고?"

김기려

그 말에 끄덕입니다.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
(이럴때 쓰는거 아님)

호서아

"응! 완전 좋아~ 근데 혜미 이모가 보면 깜짝 놀라겠다."

김기려

"혜미?"

선우연

"혜미? 그분은 네 가족이셔?"

호서아

"아! 혜미 이모는 우리집 가사도우미야. 나랑 친하거든~"

김기려

'아하, 부잣집에 으레 있을법한 지구인 직업 중 하나로군.'

호서아

"엄마도 할아버지도 바쁘니까 이모랑 제일 친하게 지냈어."
피팅룸에서 나서며 "엄마도 아빠도 서아라고 불러. 보통 딸은 그렇게 부르잖아?"
"아, 다른 사람이 이름 물어보면 김서아라고 해야겠다." 점점 커지는 착각

김기려

"그래, 서아. 그런데 선우 쪽이 더 희귀한 성씨니까 그쪽으로 따르는게 거시적인 한국인 입장으로 봤을때 좀더 좋지 않을까?"
"김 씨는 한국에 너무 많으니 좀 덜 번식해도 될 것 같은데."

선우연

"애 앞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네요…"

호서아

"흠..." 진지하게 고민함
"나도 김서아보다는 선우서아가 예쁜 것 같긴해."

김기려

"하긴 이미 호 씨도 흔치 않긴 하죠?"

선우연

"서아 너도 그런거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돼."

김기려

"학자로서 말하는데, 진지하게 고민하는 개체가 많을수록 종족이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겁니다."

선우연

"…서아가 원하는 쪽으로 하는 걸로 하죠."

어차피 일시적으로 하는 부부연기인데도.
아무튼 서아는 선우서아가 더 마음에 든다며 그렇게 하기로 했다.
:: 장면 종료

김기려

:: 탐정 장면
기벽 1D6 기벽(6) > 랜덤
SHRD 기벽 결정 표 기벽 결정 표(5) > 기벽・파트너와…… 표(10) > 갑자기 파트너의 귓가에 대고 말하기 시작한다.
"자아, 그러면."
EVS 시추에이션: 현장에서 현장에서/이벤트 표(1) > 마음에 걸리는 것(P.167)사건이 일어난 현장은 아직 남아 있다.여기에서 일어난 "무언가"는 안개 너머에 감춰져 있었다. 그 안개를 파헤치는 이들이 있다.

세 사람은 똑같이, 완벽한 가족처럼 차려입고 피팅룸을 나섰다.
그러자 추적자들의 마나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무래도 세 사람을 놓친 것 같다.

호서아

이번엔 두사람의 손을 한쪽씩 잡고 두사람 사이에서 신나게 걷는중이에요

선우연

'기분이 이상하네 이렇게 입으니까 진짜 가족같잖아…'

음. 좋아. 이건 누가봐도 가족이야.

김기려

'의심스러운 시선들이 거둬지고 미행도 떨어진 걸 보니 변장이 완벽하군.'

연이는 그렇다치고 기려는 얼굴도 좀 가려야할거같은데 어떻게 가렸을까

김기려

안경.. 을 썼을까요

매서운 눈매가 약간이나마 가려집니다. 금발은 여전히 눈에 띄긴하겠지만
모자도 써도 좋겠다

김기려

좋아요

선우연

뭔가 금발도 가려지게 하늘색 모자도 추가로 씌워줍니다.

음. 이건 누가 봐도 가족이야.

김기려

"어울리나요?"

선우연

모자를 씌워주고나서 멀리 떨어져서 살펴봅니다. "나쁘지 않네요."

호서아

"아빠 최고~!"

김기려

"흠, 기억해야겠다."

선우연

"기려 씨 의외로 안경이 어울리시네요?"

김기려

지구인으로서 어울리는 옷을 찾아입기는 정말 어려워..
"그래요? 좀 불편하긴 한데 신기하네요."

선우연

"나름 변장도 되니 나중에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때 사용하셔도 될 것 같네요."

김기려

'이 정도로도 괜찮다고?'
뭔 외국인 거죽 정도 스케일로 변장해온 김기려...

아무튼 이정도면 남들의 눈에 진짜 가족같아 보이겠지?
근데... 뭔가 좀 모자란 느낌이 든다. 그게 뭘까?
주위에는 당신들과 같은 '가족'이 여럿 보인다.

김기려

호칭도, 옷도 맞췄다. 뭐지 대체?
...어깨동무?
아이를 안아들고, 냅다 선우연에게 어깨동무 해보기.

커플도, 아이를 데리고 있는 부부도,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와 어머니... 각양각색의 형태의 가족들이 보인다.
아무리봐도 이중에서 지구에서 통용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가족'의 행세를 하고 있을텐데? 뭐가 부족하지? 어깨동무?

선우연

"갑자기 뭐하시는거예요…?" 기려가 갑자기 어깨동무를 해서 깜짝 놀랍니다.

김기려

"뭐가 부족한 것 같은데, 뭘까요 그게?"

호서아

안겨서 멀뚱멀뚱 봄
"둘이 뭐해?"

선우연

"뭐…뭐가 부족한데요?"

김기려

"'가족'의 모습으로서... 뭔가가 부족한게...."

부족한게 과연 무엇일지
사교로 판정해봅시다.
or현장

김기려

현장으로 봐야겠다
2DT 보통 2DT(2,4) > 성공

선우연

2AS 보통 2AS(2,4)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system

[ ] 여유 : 5 → 6

앞에서 지나가는 가족의 대화소리가 들린다.
"아~ 아빠~ 나 저거 먹고싶어 아이스크림~"
"너 아까도 먹었잖아. 근데 또?"
"진짜 마지막! 응?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휴... 알았어.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단란하고 사이좋은 가족의 모습이 지나갑니다.
아이가 신나서 고맙다며 아빠를 끌어안고 뽀뽀를 하고...
옆에 있던 엄마도 웃으면서 아이를 바라보고...
... '저런 행위'야말로 진짜 가족같아 보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

 

⑤사이좋은 가족

손잡고 뽀뽀하는 엄마아빠도 있고
서로 반말하는 엄마아빠도 있고
아무튼 그래 보입니다. 저게 '진짜'같습니다

선우연

"흠…하긴 가족끼리는 저희처럼 사무적으로 대하지는 않…죠?"

김기려

"사무적?"
"저는 모두에게 대하는게 똑같은데, 그럼 선우연 씨가 문제라는거네요?" (기적의 논리)

선우연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하지…정확히는 저희는 지금 사회에서 쓰는 호칭과 말투를 하고 있는데 가족끼리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호서아

"둘이 애까지 있는 부부라기엔 너무 멀어보이긴 해."

김기려

"아하~?"

선우연

"편하게 반말도 하고, 스킨쉽도 하고 그런 편이죠?"

김기려

"그럼 반말도 하고, 스킨쉽도 하면 되는거네요?"

선우연

"아니 반말은 해도 되겠지만 스킨쉽 까지는…!"

호서아

"둘이 뽀뽀하면 진짜 엄마아빠 같긴하겠다!"

김기려

"그럼 반말까지는 괜찮다?"

선우연

'뽀…뽀뽀?'
"음…원래는 안되지만 지금같이 변장도 한 상황이면 일시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거에요."

김기려

"그럼 연이라고 하면 되는건가?"

호서아

"보통 엄마랑 아빠는 서로 여보라고 부르지 않아?"

김기려

"흠."
'확실히 그랬었지. 아까 가족들도...'

호서아

"난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 엄마아빠는 그러던데~"

김기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추적당하는 상황. 함부로 이름을 부르는건 좀 적절치 않을지도 모르겠어.'
'이녀석... 똑똑하다!'

선우연

"아…아니 서아야 우리는 그렇게까지…"

김기려

"일리가 있는게, 우리는 추적당하는 상황이니까."
"함부로 이름을 언급하면 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선우연

"그렇기는 하지만…!!"

김기려

"그렇기는 하지만?"

호서아

"여보가 싫으면 달링 허니도 있어! 또 뭐가 있더라..."

김기려

"달링, 허니."

선우연

"여보…가 제일 낫겠네요…"

김기려

"그래, 여보. 잠깐이지만 반말하려니 속이 다 시원하네."

선우연

"아니 그렇게 반말하고 싶으셨…아니 싶었어 여…보…?"

김기려

"시간 절약에 효율적이니까? 그나저나."
갑자기 고개를 숙여 귓가에 대고 속삭입니다. (기벽)
"말이 짧아진 김에 지금 말하는게 좋겠는데, 조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어서."

선우연

"…뭔데?" 갑자기 귓속말이라니 뭔가 중요한 말이라도 하려는걸까

김기려

어느새 품에서 꾸벅꾸벅 졸기시작하는 호서아를 눈짓하다가 말합니다.
"이녀석이 줬다는 엄마의 편지 말이야."
"사실 위조된 것 같아."

선우연

"위조?"

김기려

"아무래도 원래 몸 주인의 기억에 따른 글씨체가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추격자들도, 선우연씨.. 아니 여보가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미행하면서 꽤나 난폭하게 굴었고, 멀리서 듣기로는 호서아랑 아는 사이도 아닌것 같은데."
"이녀석이 가출한 거라면 쫓는 사람이 아는사람이어야 하지 않아?"
"한마디로 얘 엄마가 보낸 것 같지가 않다는 건데. 경찰관계자라면 여보가 진작 눈치 챘을 것 같고."
"어떻게 생각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묻는 질문

선우연

"…확실히 경찰과 관련된 사람들은 아니…야. 혜미 라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많이 수상해."

김기려

"내가 지구인 사정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이러면 보통 사이가 안좋은 편에서 그러지 않으려나?"

선우연

"그런 편이지. 각성자인 탐정까지 고용했다는 건 아무래도 서아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 쪽에서 보냈을 가능성이 높아."

김기려

흠, 역시 내 생각이 맞나보군. 선우연도 동의했고. (중요)
:: 장면 종료

알있카 2 공개!

감정

김기려

감정: 반말하니까 엄청편하다. (+)

선우연

감정: 반말에 여보까지 하려니까 많이 당황스럽네(-)

선우연

:: 조수 장면

김기려

기벽 1D6 기벽(1) > 막무가내로 "친구"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선우연

이거 이미 하고있는거아님?

김기려

더 노력해보도록하겟습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던 서아가 대화가 끝나면 타이밍 좋게 눈을 천천히 뜹니다.

호서아

"으음...." 졸면서 실눈뜨고 기려랑 연이가 속삭이는 걸 본 거 같은데
얼굴이 굉장히 가까웠지
"엄마아빠 뽀뽀했어?"

김기려

'잘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대뜸 이런 이야기 하는건 대체 무슨 현상이지?'

선우연

"안했어…!!"

호서아

"아니구나." 잘못봤네

김기려

"아무튼, 같은 여성체 지구인으로서 호서아에 대해서 좀 더 관찰해 줘." 라고 속삭이는걸로 마무리. (기벽)

선우연

"…그렇게 할게."드디어 얼굴이 멀어졌다.

김기려

"그럼 아빠는 슬슬 이제 화장실에 가봐야 할 때인 것 같아."
"엄마 말 잘 듣고 있어."

선우연

'이렇게 갑자기'

김기려

다소 어색하게 퇴장합니다만... 좀 떨어진 곳에서 나름의 조사와 엿듣기를 할 예정

호서아

"큰 거야?"

김기려

"큰 거?"
"음... 노력할게." (뭘?)

선우연

"…"

호서아

노력해야하는 거구나.
엄청큰건가보네...
"힘내!"

선우연

EVA 시추에이션: 조수 혼자 수사 조수 혼자 수사/이벤트 표(1) > 착실하게 탐문 수사(당신과 친해지는 방법P.77)탐문은 수사의 기본이다.아무튼 발로 뛰어다니며 정보를 모아보자.……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은데.

호서아

아빠 가니까 엄마랑 단둘이 됐다.

선우연

"서아야 혹시 아까 따라오던 사람들 누군지 알아?"

호서아

"......"
"음... 몰...라." 서아는 갑자기 말이 없어집니다.

선우연

스킬은 없지만 이건 거짓말 같다 "…서아가 솔직히 말해주면…저기 아이스크림 사줄게."

호서아

그 말을 들으면 서아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여기서 설득or사교로 판정을 해볼까요?

선우연

설득으로 판정해보겠습니다.
3AS 유리 3AS(6,1,6) > 스페셜(여유 2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김기려

천 사

system

[ ] 여유 : 6 → 9

선우연

"말해주기 많이 힘든거야…?"
"임시지만 엄마가 되었으니 너한테 도움이 되고싶어."

호서아

그럼 한참 고개를 숙이고 있던 서아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보입니다. 그리곤 방긋 웃습니다. "헤헤~ 엄마 애들 다뤄본 적 별로 없구나. 맞지?"
"아이스크림 같은 걸론 서아를 꼬시지 못한다구?"
"아무것도 아니라서 할말이 없는 거야. 진짜 몰라~!"

정보

 

⑦남의 관찰에 능하고, 그 표정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는 점

선우연

'봉사활동에서 애들을 대한 적은 많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김기려

슬슬 이몸등장
손을 탈탈털면서 돌아옵니다.
"와~ 화장실에 사람이 많네~"

호서아

"아빠 벌써 왔어? 큰 거라며!"

김기려

"엄마 말 잘 듣고 있었어?"
"아, 엄마랑 단둘이 더 오래 있고 싶었다?"
'하긴 지구인들은 엄마에 대한 애착이 좀 남다르긴 해.'

호서아

"음. 엄마가 예뻐서 좋긴해. 뉴진스같아."

김기려

"아빠는?"

호서아

"연쇄살인마."

선우연

"…뉴진스…?"

김기려

"......."

선우연

"서아야 아빠한테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돼…"

호서아

"너무 솔직했나?"

김기려

"솔직..."
"농담이 아니었구나."

감정

김기려

감정: 뉴진스가 뭔데? 연쇄살인마 같은거야? 예쁘고 좋은거라니까 괜찮은거겠지? (-)

선우연

'아차'
"아니에…아니야 여보 그래도 요즘은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 많잖아?"

김기려

"그래도 가족이 그렇게 말하는건 상처인데."
"아이스크림 같은 걸 먹어야 회복이 될 것 같은데."

선우연

'뭐라고 해야 기분이 풀리려나'

김기려

(기벽)
"우리 집 아빠는 외계인이 먹고싶은데."

선우연

"아~저기 마침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네. 가서 사먹자. 서아도 아빠는 외계인 먹을래?"

호서아

"아빠 외계인이야?" 농담임

김기려

살짝 긴장해서 내려다봄

선우연

"…"

호서아

...

김기려

"외계인과 연쇄살인마 중에 어떤게 나아?"

호서아

응? 농담인데 왜 다들 말이 없지?
"음...... 외계인이 더 좋아."

김기려

"....!"

호서아

"외계인은 외계에서 왔을 뿐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김기려

(진실된 미소를 살짝 지어요)

선우연

'기분 풀렸나보다. 다행이다.'
"그럼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 휴 얼른 사드리고 넘어가야겠어.
:: 장면 종료

김기려

【괴짜의 추궁】보조|코스트:1|NPC가 등장하는 시추에이션 수사 종료 시에 사용한다. 키워드를 1개 획득한다. 이때, 획득하는 키워드는 GM이 정한다. 이 액션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알고 있었어 카드의 키워드도 획득할 수 있다.|'조금 더 추궁하고 싶다.'

system

[ ] 여유 : 9 → 8

정보

 

⑥영재 교육에서 습득한 많은 지식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서아가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435345개 해준걸로

김기려

'보통 5살 된 포유류가 이 정도로 알고 있나?'

system

[ ] 여유 : 8 → 5
[ ] LV : 3 → 4
[ ] 사이클 : 2 → 3

3사이클 갑니다~

감정

선우연

감정: 아이스크림으로 기분이 풀릴 것 같아서 다행이야(+)

김기려

:: 탐정 장면
기벽 1D6 기벽(2) >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대마도사인지 어필한다.
EVN 시추에이션: 협력자와 함께 협력자와 함께/이벤트 표(6) > 아마추어 추리(P.186)사건 관계자의 앞에서 게스트 NPC가 추리를 피로한다.하지만 그 추리는 구멍투성이라…….

그러면 일단 바깥으로 나옵니다.
"외계인에 대해 지식이 상당하네. 혹시..."
"실제로 본 적 있어?"
마른 침을 삼키며 물어봄.

호서아

choice[ㅇㅇ,ㄴㄴ] (choice[ㅇㅇ,ㄴㄴ]) > ㅇㅇ
"본 적 있지! 그래서 그뒤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김기려

"뭐....?"

호서아

=진실. 잘못본거다

김기려

어떡해요 선우연씨! 여기에 또 외계인이?! 하는 표정으로 돌아봄

선우연

"…"외계인 인형탈을 봤으려나
아니에요 기려 씨 그거 아니에요 하는 표정으로 바라봄

호서아

"외계인 몸은 일단 초록색이래."
"아 좀 투명하기도 하고"

김기려

(움찔.)
'이녀석.. 설마?'

호서아

"사람같은 팔 대신 촉수같은 게 달려있어!" 어라? 진짜?

선우연

'어라?'

김기려

".....똑똑하네."

호서아

외계인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서아. 꽤나 즐거워 보입니다.

김기려

"그런데 '그' 외계인을 봤으면 소통이 쉽지 않았겠는데..."
'왜냐하면 이 작은 포유류에 비해 굉장히 크니까...'
'우리 언어를 알아들을 수도 없었을테고...'
'...어? 그럼 설마 거짓말? 아차! 이녀석 아직 5살밖에 안됐지?!'

호서아

"그 외계인, 내 생일마다 꼭 찾아와서 생일 축하한다고 해주고 가~"

김기려

'그렇게 이타적이라니 확실히 알파우리인은 아니다.'

선우연

"외계인이…?"

김기려

"생일이 언제인데?"

호서아

"응! 항상 선물도 줘."
1D12 월 (1D12) > 2
1d28 일 (1D28) > 26
"2월 26일!"

김기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 날 일정을 비워두고 주시해봐야겠어.'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긴하다.

김기려

"그 날 나도 가도 돼?"

진짜 외계인은 아닌듯

호서아

"아빠가?"

선우연

'또 무슨 일에 휘말리려고'

호서아

"음, 근데 우리집은 너무..." 고민...
"엄마랑 할아버지가 안 좋아할 거 같은데..."

선우연

"엄마랑 할아버지가 손님을 좋아하지 않으셔?"

김기려

"내 인상때문이라면 선우.. 아니 여보랑 같이 가면 되겠다."

호서아

"그런 거 같애. 우리집에 손님이 잘 안와. 둘이서 맨날 싸...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갑자기 조금 침울해져요.

김기려

'흠?'

선우연

'집안의 어른들끼리 다툼이 많으신가봐.'

침울해보이는 서아를 달래주는 게 좋겠습니다.

김기려

내..가?

판정을 합니다. 사용하는 기능은 《설득》입니다.

김기려

2DT 보통 2DT(10,2) > 성공

선우연

3AS 유리 3AS(1,3,3) > 실패

김기려

"뭐, 원래 사이 좋은 집안은 별로 없지 않나?"

호서아

"...그런가...?"

김기려

'김기려 집도 김기려만 일방적이었지, 그 녀석 엄마 되는 사람은 영...'

호서아

"다른 애들은 다 사이 좋아보이던데. 왜, 아까 백화점에서도..."

김기려

"엄마와 할아버지가 서아를 별로 안좋아해?"

호서아

"...음..."
"몰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애."
"혜미 이모랑 생일에 나타나는 외계인 친구만 서아를 좋아해."

김기려

'큰일이다. 이런 점에선 아무래도 나는 취약해. 선우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니, 그인간은 김기려한텐 잘해줘놓고 왜 제 자식에게는 이렇게 소홀한거야?!'
"여기 새로 생긴 그, 뉴진스? 엄마도 서아를 좋아할걸?"
제발 그렇다고해. 라는 표정

정보

 

⑧애정

선우연

"맞아 나도 오늘 서아를 처음 봤지만 서아가 무척 좋아. 그러니까 서아 진짜 엄마도 할아버지도 서아를 싫어하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김기려

'휴.'
'...성가시네. 애정에 굶주린 어린 개체였다니. 이 나라엔 이런 개체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

선우연

"아무래도 엄마와 할아버지는 서아에게 표현하는 게 쑥스러운게 아닐까? 집에 가서 서아가 두 분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려보면 좋은 반응이 돌아올거야."

김기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끄덕이면서 동의하는 의사를 보입니다.
웬지 이 말을 들은 몸의 주인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김기려도 기대하는 부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호서아

우울해보이던 얼굴에 조금 생기가 돌아옵니다. ".... 그럴까...?"
서아를 처음 봤지만 서아가 무척 좋다는 말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 듯 얼굴이 살짝 붉어집니다.
"...서아도 오늘 처음 봤지만, 엄마랑 아빠가 좋아!"

선우연

'그 말에 약간 뭉클 합니다.'

김기려

"어리지만 보는 눈이 좋네."
"사실 이 아빠는 방금 만났던 정하성의 스승이기도 하고, 외계인도 잘 알고, 엄청 강하기도 하거든?" (기벽임;)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마도학ㅈ...가 아니라, 흠, 헌터라고."
"어린 포유류 돕는 것 따위 어렵지 않은 위치니까. 그쵸, 선우연씨? 아니, 여보?"

선우연

'약간 자랑하는 것 같지만 서아 기분을 풀어주네…역시 나쁜 외계인은 아니라니까.'

호서아

"아하하, 아빠 말하는 거 진짜 외계인 같애!"

감정

김기려

감정: 아휴, 지구인의 슬픈 사정을 들어주는건 역시 어려운 일이야. 선우연이 있어 다행이다. (+)

호서아

"... 내가 외계인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내 기분 풀어주려고 따라한 거지?" 혼자 감동을 받는 중이에요...

김기려

'헉, 실수...'
'너무 당황해서 이 천재가 드물게 실수를 해버렸군.'

선우연

"그래, 우리는 얼마든지 너를 도울테니까 서아는 아빠엄마한테 의지해도 돼."

김기려

이건 너무 선우연적인 태도지만 말이죠 (감동~
:: 장면 종료
【괴짜의 추궁】보조|코스트:1|NPC가 등장하는 시추에이션 수사 종료 시에 사용한다. 키워드를 1개 획득한다. 이때, 획득하는 키워드는 GM이 정한다. 이 액션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알고 있었어 카드의 키워드도 획득할 수 있다.|'조금 더 추궁하고 싶다.'

감정

선우연

감정: 그래도 나쁜 외계인은 아니라니까(+)

정보

 

⑨그와 신뢰가 충분한 사이

김기려

그럼 막간으로 잠깐 선우연에게 말하구
"방금 잘했어. 애정이 부족한 포유류라, 신뢰가 충분한 사이를 연기해야 솔직한 이야기를 해줄 것 같았거든. 그런데 그건 외계인인 나에겐 무리니까."
"역시 '여보'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건 이 대마도사의 똑똑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었겠네."

선우연

"그런 것 치고는 마지막에 괜찮았는걸요…아니 괜찮았는걸?"

김기려

"진짜 지구인들 포인트를 알 수가 없네..."

선우연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함께 서아를 도와주자 여보."

김기려

'휴우. 이제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도움을 끌어낼 수 있게 된건가..'
:: 둘이서 수사

감정

김기려

강한감정: 반말하니까 엄청편하다. (+)

선우연

강한 감정: 그래도 나쁜 외계인은 아니라니까(+)

기려는 서아에게 「충분한 애정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연이와 함께 생각합니다.
키워드 ⑩의 내용은, 연이가 결정합니다. 결정 후 키워드 ⑩를 획득합니다.

선우연

지금까지와 같이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음을 주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정보

 

⑩지금까지와 같이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음을 주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선우연

기려에게 귓속말로 "여보 생각해봤는데.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을 주려면 역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서아랑 좀 더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 하는데."

김기려

이론적으로, 맞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
이 얼굴로... 과연 외계인인 내가 가능할까?
"...노력하면 되겠지." 끄덕입니다. 왜냐면 이 몸은.. 노력이라는 분야마저 섭렵해버린 대마도사니까...

호서아

서아는 두사람에게 조금 떨어져서 길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어요

선우연

"이참에 인간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지."

김기려

"그런 기회라면 기껍긴 한데..."

선우연

옅게 웃은 다음 서아에게 말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서아는 지금 하고싶은 거 없어?

호서아

"...응?" 쭈그려 앉아 길고양이를 열심히 쓰다듬다가 고개를 듭니다.
"하고싶은 거...?"

선우연

"이렇게 옷도 갈아입고 셋이 나왔는데 하고싶은 거 있으면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호서아

"...."
서아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고양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가던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나는..."
우물쭈물합니다. 말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김기려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도 돼."

호서아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것을 말해도 되는지 열심히 고민하던 서아는, 그 말에 용기를 내어 입을 엽니다.
"그럼ㅡ"
"...안아줘."
"엄마아빠가... 같이 안아줬으면 좋겠어."

김기려

'고작 그거라니.'

선우연

'하고싶은 게 안아주는거라니.'

호서아

여전히 부끄러운 듯한 얼굴이지만, 용기를 내어 양 팔을 벌립니다.
기려와 연이를 똑바로 쳐다보지는 못하지만요.

김기려

그럼 몸을 낮추고는 같이 팔을 벌려봅니다. 셋이서 안아본 적은 없는 것 같지만..
포유류들은 이상하게 이런 신체접촉을 좋아하더라.

선우연

같이 몸을 낮추고 팔을 벌려 기려와 함께 서아를 안아줍니다.

어린 개체라면 더더욱 이런 신체접촉을 원한다고 하지.
물론, 무조건적인 신체접촉은 바라지 않는다. 그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서아가 두 사람에게 포옹을 바란다는 건...
이미 두 사람이 자신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온 것이겠지.
원하는 바를 이룬 서아는 베시시 웃으면서 두사람을 마주안습니다.
끌어안고 있기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분명 웃고있었을 아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호서아

"우, 흑...."

김기려

'무.. 물이 샌다. 이건...' 선우연 봄

선우연

약간 당황합니다.

두사람의 어깨가 축축하게 젖기 시작합니다.

선우연

"서아 왜 그래? 왜 울어?"하면서 서아의 등을 다독여줍니다.

김기려

하지만 원래 기려의 몸이 이럴땐 계속 안아줘야한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서 가만 두고 있습니다.

호서아

"으응, 흑, 으으..." 우느라 제대로 된 답이 나오지 않네요. 서아는 그렇게 한참을 혼자 운 뒤에야 진정합니다.

그리고 세사람은 진정한 서아를 데리고 조용한 공원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아는 자신의 사정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호서아

"나... 사실... 가출했어."
"너무 무서운 걸, 봐버려서..."

김기려

"무서운 거?"

선우연

"무서운 거 라니?"

호서아

"나,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주사기를 찔러서 할아버지 몸에 뭔갈 넣는 걸 봤어."
"너무 깜짝놀라서, 무서워서 숨었는데..."

김기려

몬스터인가, 하고 짐작하던 것이 전부 무너진 외계인.

호서아

"그리고 할아버지가... 다시 안 일어났어."
"지금 할아버지는 혼수상태 라는 거에 빠졌대. 그래서 일어나지 못하는 거래."
"엄마가... 엄마가 그런 거잖아. 할아버지를... 평소에도, 맨날 싸우기만 하고..."

김기려

"그럼 그걸 누군가한테 말한 적이 있어? 경찰이라던가."

호서아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엄마가 옛날에 찾아가라고 했던 김기려 헌터한테 찾아가려고, 가출했는데..." 고개를 젓습니다. 기려가 처음인듯.
"내가 가출하자마자 아까 그 사람들이 쫓아왔어."
"엄마... 엄마가 그런 걸 거야. 내가 엄마가 주사기를 놓는 장면을 본걸 안 거야... 그래서 내 입을 막으려고..." 말을 하면서 다시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 설명에 기려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몇 년전이긴 하지만, 기려는 봉사활동을 왔던 나은주에게서 「시아버지와는 잘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게다가 나은주는 「사이가 좋은 사람일 수록 거리낌이 없어지고 우호적인 표현으로 폭언을 하기도 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서아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기려

'그래, 이 몸뚱이의 기억으로는 확실히 그렇게 말했었어.'
'그리고 그 영향으로 이 몸의 주인도 폭언을 어느정도 견뎌냈던걸지도 몰라. 애정의 형태라고 생각하고 말이지.'
'분명 잘못된거지만 그런 버릇이 있다는걸 말은 해줘야겠는데.'

선우연

"많이 무서웠을텐데…말해줘서 고마워." 하면서 서아를 달래줍니다.

호서아

달래주는 연이에게 안겨서 옷에 눈물콧물 닦아요

김기려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운 좋게도 여기 엄마는 꽤 강한 헌터이고, 아빠인 나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니까. 너무 겁 먹지는 말고,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겠네."
"그리고 여보, 내 핸드폰 좀."

선우연

"맞아 우리는 서아 편이니까. 걱정하지 마."하고 기려에게 핸드폰을 넘겨줍니다.

김기려

그럼 거기에다가 대충 자신이 짐작한걸 적어넣겠어요 [애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그 여자는 원래 애정이 많을수록 폭언을 하는데다 시아버지랑 친했던 기억이 있음]
덧붙이며, [외계인이 읽은 지구인의 기억이라 다소 사실과 다를 수가 있음]
이렇게 적고 돌려줘요

선우연

핸드폰을 받고 기려가 적은 문장들을 확인하고는 약간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짓다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이건…가정폭력이잖아…'
''이건 신고해야할 일인데…하지만 시아버지랑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면 이번 일의 범인은 아니라는건가..?'

김기려

"그리고 아빠가 옛날에 나은주 씨.. 그러니까 너희 진짜 엄마랑 좀 알던 사이였는데."
"사실 너희 엄마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어."

호서아

"어... 엄마가 범인이 아니라구?"

김기려

"그래." 정확한건 시체 머리를 열어봐야 아는거지만, 열어볼 대상도 딱히 없고.

호서아

"하지만 내가 다 봤는데?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주사 하는 걸..."
"엄마랑 할아버지는 맨날맨날 싸웠고...!"

김기려

"그런데 주사는 보통 아픈거 나으라고 놓지 않나?"

호서아

"앗...그건 그런데..."

김기려

"그렇지? 그래서 그것만으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거야. 엄마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지?"

호서아

"...."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엄마가... 서아의 진짜 엄마가 범인 아니었으면 좋겠어!"

김기려

"그래. 그런건 이제 뉴진스 엄마가 잘하는거니까, 맡겨 보자."
선우연이 내 오해도 많이 풀어줬고 말이야...

선우연

"그래 연쇄살인마 아빠도 같이 도와줄거야."

김기려

"나는 좋은말로 해줬는데..."

호서아

"...풋."

선우연

"저도 나름 좋은 말이었어요…아니 였어."

김기려

"연쇄살인마가 좋은 말?"

호서아

"...아하하하!" 서아는 두사람의 대화에 크게 웃습니다.
"나 역시 엄마아빠가 좋아."
"엄마랑 아빠가 사이가 좋아서 더~ 좋아!" 빙그레 웃으며 두사람의 목을 다시 꼭 끌어안습니다.

김기려

"곤란하네..."
선우연은 결혼해서 유전자를 남겨야하는데....

선우연

"…나도 서아가 좋아."하고는 서아를 같이 껴안습니다.

세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를 끌어안으며, 조금 돈독해진 기분을 느낍니다.
자, 서아의 사정을 들었으니 이제 다시 움직여볼까요? 서아를 위해서.
이 시나리오의 「범인」은 「호영철를 노린 누군가」입니다.
───────────────────
알고있었다 카드 3 공개

 

7:30~8:30 휴식 후 재개

김기려

그렇습니다. 애들이란... 한차례 울고 나니 지쳐서 좀 졸길래 어부바? 아니? 무릎에 눕히죠? 벤치도 있었던것 같은데

무릎 좋다
무릎베개해주죠?

김기려

아무래도 통각을 통제한 내가 무릎베개를 해주는게 낫겠지...

호서아

자다가 눈뜨면 연쇄살인마가 있을지, 뉴진스가 있을지 궁금하다
아 연살쪽이군

김기려

미안하게 됐다.

호서아

선우연

"애한테는 그게 더 편할 것 같네요."

김기려

"그건 진짜죠?"

선우연

"? 뭐가요?"

김기려

"아니, 아깐 뭐 연쇄살인마가 좋은말이라느니 뭐니."
"그러니까 이게 더 편할지 어떤지 믿을 수가 있나."

선우연

"뭐…단어가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는 쪽이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김기려

"저도 농담이었어요."

선우연

이 외계인이 진짜

김기려

"그나저나 아까 제가 화장실 간 척 했을때 있잖아요."
ㅋㅋ
"생각해보니 제가 핸드폰을 연 씨에게 맡겨놓고 가가지고 할게 없더라고요?"

선우연

"네. 그랬죠?"

김기려

"그래도 청각은 열어놔가지고 여러분들 하는 대화도 듣고 겸사겸사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 말도 들려서 듣게 됐는데..."
"그 쓰러진 호영철 회장네 그룹에 현재 회장의 반대 세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름이 김성진이었던 것 같은데."
"대원 그룹에 주식 넣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이제 호영철이 쓰러졌으니 김성진이 어떻게든 치고올라오면 그래도 일어서지 않겠냐면서."
"아무래도 그들이 호서아를 데려가면 뭔가 본인들에게 이득이 있지 않을까요?"
"나야 주식을 하기엔 너무 복잡해서 잘 모르지만 대원 그룹 인기 많은 것 같던데요? 전 진짜 엿들은게 아니라 정말 들리도록 말을 해가지고."

선우연

"아무리 반대세력이라고 해도 아이를 데려가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김기려

"저도 모르지만 어린애 꼬드겨서 뭐라도 하려나보죠. 나름 호 씨 성을 정통으로 이어받은 아이 꼬마니까?"
"이런건 에스더씨가 더 잘 알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우리 둘다 문외한이니까 직접적으로 부딪히거나 그래야할 것 같습니다만. 선우연씨 대원 그룹에 혹시 연줄 있어요?"

선우연

"흠 협회에는 있을 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제 주변에는 없네요…"

김기려

:: 둘이서 수사

감정

김기려

강한 감정: 강창호 같은 녀석도 역시 선우연 같은 착한 유전자 앞에서는 솔직하게 정보를 불어버리는군. (+)

김기려

"그럴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감정

선우연

강한감정: 뭔가 점점 오해가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김기려

"선우연 씨가 에스더 씨한테 부탁좀 해봐요."
(강창호 헌터도 구워삶는데 에스더야 뭐.)

선우연

"아! 서에스더 헌터님이라면 알 수 있겠네요."

김기려

"저희가 어떻게 그 그룹에 잠입이라도 할 수 있게 좀. 뭐 정식 방문이면 더 좋긴 할테지만 ..."
기벽 1D6 기벽(6) > 랜덤
SHRD 기벽 결정 표 기벽 결정 표(3) > 기벽・시치미 표(1) > 자신의 신분을 속여 관계자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역할극 이라는걸 해보니 꽤 재밌던데요?"

선우연

"그런가요? 저는 꽤 힘들었는데"라고 하기에는 나름 자연스럽게 반말하고 여보라고 했었다.

호서아

새근새근-

선우연

"그럼 서에스더 헌터님께 한번 여쭤볼게요" 서에스더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럼 조금 있다가 서에스더가 전화를 받습니다.

서에스더

[어머, 연이 씨! 웬일이에요 갑자기? 연이 씨가 먼저 전화를 다 하고.]

선우연

"갑자기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에스더 헌터님. 여쭤볼 게 있는데 시간 괜찮으실까요?"

서에스더

[그럼요~ 연이 씨 부탁인데 없어도 내야지. 뭔데요?]

선우연

"다름이 아니라 '대원 그룹'에 대해 여쭤보고싶은데 혹시 서에스더 헌터님도 그 회사에 대해 아시나해서요."

서에스더

[대원 그룹이라...] 잠시 곰곰이 생각하는 듯하다. [그냥 아냐고 물어보는 건 아닐 것 같고. 연줄이 있냐 뭐 그런 물음인가요?]

선우연

"…맞습니다. 조사해야 할 게 있는데 관련해서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연락을 드렸어요."

서에스더

[뭐 어느 정도 알긴 하죠. 호 회장님하고는 옛날에 식사 자리도 가져봤었고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쓰러지셨다는 뉴스를 봤는데ㅡ 아 혹시 그 건으로 수사 중이신건가요?]

선우연

"수사는 아니지만 저희가 맡고 있는 아이가 대원그룹 호영철의 손녀인데, 대원 그룹의 반대 세력인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혈안인 것 같아서요."

서에스더

[네...? 아이를...?] 조금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와 혼란스러운지 차근차근 설명을 부탁할게요

선우연

"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 그만…그러니까…" 그 뒤 사정을 천천히 설명합니다.

김기려

지구인으로 자동전투 돌려놓고 느긋하게 바람을 느끼는 외계인.

서에스더

[아뇨, 괜찮아요.] 차분히 듣던 에스더는 연이의 말이 끝나면... [그러니까... 대충 어떤 일인지 알겠네요.]
[그 김성진이라는 사람도 만나봐서 아는데, 사람이 욕심만 많아서 그닥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어쩌면 그 사람이 호 회장님을 혼수상태으로 만든 원인일 수도 있겠어요.]
[호회장님이 쓰러진 시간에 그 인간...아니, 그 사람의 알리바이가 있는지 스케줄 표라도 알아내면 좋을텐데.]
[나도 외부인이다보니 거기까지 알아내 주기는 좀 어렵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혹시, 직접 가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그래도 한국마탑에서 대원 그룹이랑 거래가 몇 번 있긴 했거든요. 한국 마탑에서 보냈다고 하면 열어줄 거예요.]

선우연

"충분히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할게요!"

서에스더

[후후,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어린애가 힘들어한다니까 더 걱정되네...]

김기려

'역시 이 각성자도 선우연에겐 신뢰를 보이네.'

서에스더

[나중에 해결 잘 되면 꼭 알려주고요~^^] 밥 한번 같이 먹자 덧붙입니다

선우연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는 통화를 마무리 합니다.

김기려

"이야기가 잘 된 것 같으니 아이는 정하성에게 맡기고 우리끼리 가볼까요? 1위 헌터이니 안전도 보장되었고, 잠깐만 맡길 거니까."
정하성의 의견따윈 묻지 않는 외계인.

정하성

(ㄹㅇ 제 의견은요?)

선우연

"그렇게 갑자기 맡겨도 괜찮을까요?"하지만 부정은 하지 않는다.

김기려

"웬지 맡아줄 것 같은데..."

뭐 아마 하성이는 기려 부탁이라면 무조건 들어줄 것이다.

김기려

그리고 이후, 어! 하성아! 나다. 아까 본 아이좀 잠깐 맡아줄 수 있어? 아이, 나중에 내가 밥 살게. 진짜? 고맙다.
이런 대화로 한큐에 해결했습니다.

실제로 전화하고 5분 안에 와서 맡아줌

정하성

밥을 사주신다고요???아니제가 사드려야 아니그보다 어머니랑 밥좀 아 네 다녀오십시오

자, 이제 가볼까.
대원그룹으로 ㅡ
~ 대원 그룹 본사 ~
두 사람은 이곳에 한국 마탑의 일원으로 방문합니다.
한국마탑을 거론하기도 했고, 서에스더가 미리 말해두었는지 아무도 특별히 의심하는 일 없이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두사람은 이곳에서 김성진의 스케줄을 찾습니다.

김기려

역시, 저주술사의 권력은 무시 못 하지~
이런 생각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우연

정말 쉽게 들어왔네.

김기려

그러면 한국마탑의 일원으로 왔으니, 대리나 과장 이런 실무자보다 책임자와 대화하길 원했고요.
물어물어 김성진의 비서실에서 일하는 직원을 소개받아서...
회장이 쓰러진 당일날 김성진의 행적을 물었을 것 같아요 어디서 뭘하고 계시다가 어떻게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 왜냐하면 저희 한국마탑도 좀 차기 회장님 되실 지도 모르는 분의 업무대처력을 확인해야해서...

멋지다
좋습니다 그러면 비서쪽에서 자신의 상사를 변호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더 열심히 상세하게 말해줍니다.

정보

 

⑪김성진의 알리바이

비서에 말에 따르면 김성진은 호영철이 주사를 맞고 쓰러진 날, 자택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어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김성진 본인은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김기려

'파티라니. 그럼 목격자가 많다는 거잖아.'

그러나 별개로 「서아를 목표로 한 대원 그룹의 인수 계획」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실행범은 아니더라도 어떤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부분은 비서가 변호하다가 아 근데 저희 사장님은 진짜 일처리는 뛰어나시고 어쩌고 저쩌고 말하다가 어떻게 잘못말함

김기려

네 그 손녀분이랑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고 저희가 호씨 가문을 아예 척진게아니라요 이랫을지도...

선우연

'알리바이가 확실한데 그래도 수상한 부분은 많아.'

아무튼, 실행범만 잡을 수 있다면 김성진을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

김기려

'흠. 여기서 막힌다고?'
그럼 적당히 이야기 듣고 인사하면서 나오면서 선우연 뒤집어질만한 발언을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직접 호영철을 보러 가야할 것 같은데요?"

선우연

"네? 어딜 간다고요?"

김기려

"여기 대원그룹 회장이요."
"아, 부담스러워요? 어차피 의식이 없을테니 상관 없지 않나?"

선우연

"혼수상태여서 뭔가 알아내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기려

"보고 깨울 방법이 있으면 써보면 되죠. 제가 또 누구에요. 대마도사잖아요."
"그래서 동의하시는거죠?"
"설마 저 혼자 가요?"

선우연

불안하다…

김기려

"제가 무슨 짓을 할지 알고?"
"뒤늦게 쫓아오는거보단 아예 같이 가는게 나을걸요?"

선우연

'진짜 가시려나봐…혼자 보내면 안되겠어…'
"아…아뇨 저도 같이 가요."

김기려

"역시 선우연 씨. 고마워요. 자, 그럼."
:: 둘이서 수사

감정

김기려

강한 감정: 아휴, 지구인의 슬픈 사정을 들어주는건 역시 어려운 일이야. 선우연이 있어 다행이다. (+)

선우연

강한감정: 반말에 여보까지 하려니까 많이 당황스럽네(-)

김기려

"자 그럼 호영철이 입원해있다는 병원으로 가죠."
"아까 제가 물어봐놨어요 에스더씨한테."
"연이 씨랑 같이 간다니까 엄청나게 이야기를 듣고싶어하던데요?"
"나중에 연이 씨가 대신 전달해 주세요."

언제했냐 빠르네

선우연

'언제 물어보셨대…'

~ 병원 ~

김기려

기벽 1D6 기벽(2) >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대마도사인지 어필한다.

두 사람은 호영철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합니다.
변장하기 vs 김기려 선우연으로 가기

김기려

"제가 또 예전에 정하성 어머니가 깨어나셨을 때 현장에 있던 사람이거든요?" (기벽)
키워드 결정할게요.
12: 위대한 대마도사와 공무원 친구

까비
네. 받아들이겠습니다

정보

 

⑫위대한 대마도사와 공무원 친구

선우연

"예에…"일단 듣는다.

김기려

"그때 일어나시는데 도움을 줬거든요. 아시다시피 제가 또 마도학에 관련한거면 모르는게 없잖아요."
"물론 호영철은 전혀 무관한 사유로 드러누워 있는거겠지만서도, 저도 꽤 지구인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서요."
그렇게 종알종알거리면서 병실로 들어갑니다. (갈수잇나?)

처음에 모르는 사람이 들이닥치면 의사와 간호사가 제지하긴하는데... "어...? 기, 김기려 헌터님?" 이러고 놀라요
"여긴 어떻게...(오신건지)?"

선우연

'역시 변장을 안하니 눈에 띄는구나'

김기려

"아... 위쪽의 요청으로 제가 직접 회장님을 살펴보려고 한건데 혹시 면회가 불가능한가요?"

의사가 "그게, 아무리 헌터님이라고 해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이렇게 말리고 있으면, 안쪽에 있던 나은주가 밖으로 나옵니다.

나은주

"왜 이렇게 소란스러...어?"

김기려

'앗, 김기려가 아는 얼굴.'
'그새 나이가 많이 들었네. 당연하지만.'
"안녕하세요?"

나은주

"기려? 너... 기려 맞지? 아, 이렇게 불러도 되나 모르겠네. 세계적으로 유명한 김기려 헌터님인데."

김기려

"물론 당연히 되죠. 저한테는 은사님인데요. 오랜만입니다. 아, 여기는 선우연 헌터라고, 헌터협회 직원분입니다."
'아마 김기려도 이걸 원하겠지.'

선우연

"안녕하세요. 선우연 이라고 합니다."

나은주

"어머, 안녕하세요 선우연 씨. 저는 나은주예요. 아실 것 같지만, 여기 누워계신 호영철 회장님의 며느리예요."
"뉴스보고 걱정돼서 여기까지 찾아온거야...? 좀 감동인데."

김기려

'역시 편지는 거짓말인가?'

나은주

"아버님은 아직 혼수상태긴 하지만... 위기는 넘겼어. 원한다면 들어와도 좋아."

김기려

딸 이야기를 먼저 안 하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할게요. 선우연 씨도 들어가시죠."

선우연

서아에게 편지를 준 사람은 누구지…? 하면서 안내받은 병실로 들어갑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두사람이 병실로 들어가 그의 몸상태를 확인해보면,
아무래도 호영철은 치사성의 독을 먹은 것 같습니다. 그 후에 행해진 응급 처치가 제시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즉사가 아니라 혼수 상태로 끝났다」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은주

"....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김기려

자뭇 건조한 눈빛으로 호영철을 훑습니다.

나은주

한숨을 크게 쉽니다. "갑자기 누가 쓰러지는 소리가 나서 놀라서 달려가 봤는데, 아버님이 쓰러져계셨어. 신체 반응을 보니 독극물을 먹은 것 같았고..."

선우연

"독극물이요…?"

나은주

"...네. 다행히 빨리 발견해서 응급처치로 독극물 중화제를 놔서 목숨은 건지셨는데..."
"언제 깨어나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김기려

"그래도 마침 중화제가 있었군요?"

나은주

"언젠가 혹시 이런 일이 있을까 대비해서 준비해둔 것들이 좀 있었지." 만일의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나은주는 이 병원에서 주사로 중화제를 놓는 방법에 대해 연수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위치가 위치다보니,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
"...기려, 너랑 정말 간만에 만난건데 만나자마자 이런 우울한 이야기나 하게 돼서 마음이 좀 안 좋네..."

김기려

"아뇨, 저도 여기서 만날줄은 몰랐는걸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살펴보니 확실히 최선의 응급처치를 하신 것 같네요."

은주는 그렇게 말해주어 고맙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중환자라 면회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에, 모두는 곧 병실에서 나가게 됩니다.
───────────────────

김기려

"아무튼 선우연 씨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어디 보자, 하성이에게 약속한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시계를 봅니다.

선우연

"제가 뭘요. 여기까지 온 것도 서에스더 헌터님 덕분이죠."

김기려

"아마 제가 말했으면 이렇게까지 편하게 오지도 못했을걸요? 아무튼간."
"이렇게 된 이상 누군가가 독극물을 놨다는건데, 그건 정말 저희가 이 상태에선 알 도리가 없는 것 같네요. 집안 사람이면 모를까. 그런데 마침 하성이가 그쪽 집안 사람을 돌보고 있네?"
"사실 이쯤 되면 슬슬 경찰에게 맡기는게 맞긴 하지만, 저 집 상태를 보니 우리쪽에서 조용히 처리해 주는게 김기려 은사를 배려하는 일 같아서요."
"선우연씨도 동의할 거라고 믿어요. 마음이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서아에게 집안 상황 좀 물어보죠."

선우연

"일반적인 처리방법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게 좋겠네요. 정석적인 수사 방식으로는 서아도 많이 힘들테고요."

김기려

"... 근데 진짜 반말은 아직도 안되는거죠?"

선우연

"…저는 안됩니다."

김기려

"아쉽네. 편하고 좋았는데."

선우연

"하지만 김기려 헌터님은 저한테 반말 하셔도 됩니다."

김기려

"됐어요... 그럼 친구가 아닌 것 같잖아요."
(정하성:?)

정하성

?

김기려

어쨌든 그러면서 하성이에게 돌아가겠네요

다음씬 가자~

선우연

"…그럼 서아를 데리러 가볼까요?"

김기려

"그래요."
:: 둘이서 수사

감정

선우연

강한감정: 아이스크림으로 기분이 풀릴 것 같아서 다행이야(+)

김기려

강한 감정: 아이가 선우연 말을 습득한 것 같다. 뭐, 오히려 좋은 영향일지도... (+)

김기려

하성이는 뭐하고 놀아주고 있을까?

선우연

"정하성 헌터님이 아이를 돌보는 건…저도 듣지는 못했네요."

정하성

choice[하성이는 아이를 잘본다,좀 뚝딱댄다] (choice[하성이는 아이를 잘본다,좀 뚝딱댄다]) > 좀 뚝딱댄다
음.
서아에게 던전산 아이템을... 구경시켜주고있음...

호서아

"우와~~~ 이게 그 유니크 아이템 이라는 거구나~~!"
"아이템 박스도 완전 신기해!!"

정하성

"어어... 이 안에 집어넣으면 뭐든지 들어가."

호서아

"헐! 그럼 서아도 들어갈 수 있어?"

정하성

"그건 안넣어봐서 모르겠는데..." 작아서... 들어갈지도...? 근데 인간을 넣어도 되나? 위험할 거 같은데?

김기려

"하성아~ 당연히 넣으면 안 되지!"

정하성

"아, 김 헌터님! 오셨습니까?" 벌떡 일어나요

호서아

"...앗! 엄마아빠다!!!"

김기려

"멀리서부터 엄청난 대화를 하는게 들려서 그만."

호서아

두다다다다다 가서 안겨요

김기려

귀엽다

선우연

"정하성 헌터님이랑 잘 놀고 있었어?"

호서아

"응!!!!!! 재밌었어!!! 신기한 아이템도 막 보여주고!"

정하성

"아하하..." 왠지 부끄러워짐
"볼 일은 다 보고 오셨습니까?"

김기려

"덕분에 잘 하고 왔다. 너도 바쁜데 이렇게 부탁 들어줘서 고맙네."

선우연

"아이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하성

"뭘요. 헌터님 덕분에 여가시간도 훨씬 늘어났는데 이 정도 부탁은 당연히 들어드릴 수 있죠." 연이에게도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호서아

"정하성 헌터님이 서아 삼촌 됐어~"

김기려

"너도 참 결혼하면 훌륭한 아빠가 되겠어."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정하성

"감사합...네?"
"아...네."

김기려

"결혼식 때 꼭 불러주고."

정하성

분명 나이는 나보다 어린데 왜저렇게 계속 친척 어른들같은 말만 하시는 걸까.
"네..."

선우연

거기까지 하라는 듯이 기려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툭 칩니다.

김기려

그럼 그만두고 그렇게 하성이를 보내버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하성은 자리를 뜹니다..

김기려

"자, 그러면 어떻게 물어보는게 좋을까..."

정하성

아..밥은 언제사주시는지 안여쭤봤다..
나중에 다시 연락해야지..저벅저벅

선우연

"서아야 혹시 집에 있을 때 어머니와 할아버지 일 말고 다른 일은 없었어?"

호서아

"응? 글쎄..." 연이의 말에 과거를 돌이켜봅니다.

김기려

"손님이 별로 안온다곤 하지만 그래도 혹시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거나."

호서아

"음... 우리집에 몇 명이 왔다 갔었는데..."
"엄마랑 서아랑... 대원 그룹의 높은 사람 몇명하고...혜미 이모? 최근에는 그렇게 밖에 안 왔어. 할아버지랑 엄마랑 하도 싸우니까 사람들이 우리집에 오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거든."
"그러고보니까 그중에 그 김성진이라는 아저씨가 엄마랑 할아버지를 보면서 그만 싸우라고, 서아 교육상 좋지 않다고 해줬어!"
"그 말은 기쁘긴 했는데, 그 아저씨 표정이 어딘가 좀 이상했어."
"....! 아 맞아! 기억났다! 아빠(기려)가 나한테 처음 지었던 웃는 얼굴 같았어!"
"그래서 왠지 무서웠어!"

김기려

"무서웠...?"

선우연

"그거 엄청 수상한데."

김기려

"수상...?"

호서아

"수상하지!"

선우연

'기려 씨는 나쁜 의미에서 지은 표정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그런 식으로 웃었다면…'

호서아

"그리고 혜미 이모도 나한테 막 힘내라고 진심으로 위로해줬어... 혜미 이모는 착해. 무섭지 않았어."

김기려

'혹시 그녀석도 안면근육에 익숙하지 못한 외계인이 빙의했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아니겠지...'

호서아

"근데 이모도 이번달에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우울한 얼굴... "난 이제 누구랑 놀아야하지..."

정보

 

⑬범인 후보

선우연

"기려 씨. 아무래도 그 김성진 이라는 사람 여러가지로 수상해요."기려에게만 들리게 작게 소곤거립니다.

김기려

"그건 저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그사람은 당일에 알리바이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고개 살짝 숙여서 소근댑니다

선우연

"직접 범죄적인 일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그정도 위치가 되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라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어요."

김기려

"하지만 이 집에는 손님이 별로 드나들지도 않고 그렇다면 호서아가 분명 기억했을텐데요."

선우연

"그게 문제란 말이죠…지금 서아 입에서 나온 사람들은 할아버지, 어머니, 김성진 그리고 혜미 이모라는 분 밖에 없으니…"

김기려

"한마디로, 소거법에 의하면 단 한명만이 남는다는 말씀이시죠?"

선우연

"어 그렇게 되네요? 하지만 그 사람은…"

호서아

"둘이서 무슨 얘기해?"

선우연

'서아한테 엄청 잘해준다고 했는데…'

:: 진상 페이즈 ::

김기려

"이제 슬슬 서아를 집으로 데려다줘도 되지 않을까 이야기했어."
"선우연 씨, 혹시 아까 봤던 나은주 씨 집에 돌아갔나요?"

선우연

"잠시만요."
서쳐를 이용해서 나은주의 흔적을 찾습니다.
"나은주 씨는 지금 실내에 있는 듯 한데…아무래도 자택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김기려

"좋아요. 그러면 집으로 가죠. 서아랑 가면 분명 쉽게 열어줄테니까."

선우연

"서아가 가출 했다는 것도 모르신 것 같으니 최대한 빨리 가봐야겠어요."

두 사람은 그렇게 서아를 데리고 호영철 회장의 자택으로 향합니다.
서아를 보자 집안 사람들이 바로 문을 열어주었고, 그곳에는 나은주, 권혜미가 있었습니다.

선우연

"실례합니다 나은주 씨. 다시 뵙네요. 서아를 저희가 보호하고 있어서 이렇게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호서아

"...." 연이의 옷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김기려

"아까 말씀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나은주

"서아 너... 어디 갔나 계속 찾고 있었는데..."

권혜미

"...서아 아가씨...?"

김기려

"서아는 걱정말고 방에 돌아가서 놀고 있어. 걱정하는거 다 해결하러 온거니까."

김성진

"아, 아이고 아가씨.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걱정 많이 했습니다."

호서아

"....으응..." 고민하다가
"나도 여기 있을래!"

김기려

'이걸 애가 들어도 되는걸까?'
'정 안되면 선우연이 말리겠지.'

호서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싶어! 우리집 얘기니까...!"

김기려

"그래? 정 그렇다면야..."

선우연

서아 손을 꼭 잡아주면서"힘들면 꼭 말해야 돼?"

김기려

"자, 그러면 제가 여기 온 용건을 좀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호서아

고개를 끄덕입니다.

김기려

:: 사건 회고
"일단 서아가 딸을 부탁한다는 편지와 함께 저를 찾아왔는데 미행을 둘이나 달고 왔더라고요?"
"둘다 각성자였고, 고용하기엔 좀 비싼 몸들 같았습니다. 저는 덕분에 상당히 곤란해서 여기 계신 선우연 헌터에게 도움을 좀 구했어요."

나은주

"딸을 부탁한다는 편지...?"
"난 그런 걸 쓴 기억이 없는데..."

호서아

"..." 엄마의 시선이 느껴지자 더욱 연이의 품으로 파고듭니다.

김기려

"네, 위조된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요. 아무튼 저희는 미행을 따돌리느라 깨나 애를 먹었습니다."
"추격자 정체를 보아하니 아무리 봐도 나은주씨가 보낸 모양같지는 않고... 그러면 뭐 집이나 그룹에 문제라도 있었나 했죠."
"보니까 애가 보통 똑똑한게 아니에요. 아는 것도 많고, 인간을 파악하는것도 빠르고요. 그런만큼 5살 애 치고는 알고 있는 진실을 털어내게 하기가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권혜미

"아, 아가씨가 그런 일을 당했단 말이에요?" 조금 충격받은 듯한 얼굴입니다.

김기려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아이를 대했어요. 사실, 저는 그게 능숙하지 못해서 여기 선우연 헌터가 굉장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듣자하니 김성진씨가 그룹 안에서 꽤 영향력 있으신 분이더라고요? 그런데 뭐 아직 그정도로는 힘이 딸리신가, 서아가 있으면 좀더 유리한가? 아직 5살밖에 안 되었는데 애가지고 뭐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김성진

"...뭐, 뭐라고..."
"아니,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지금... 뭐라고 하시는 겁니까?"

나은주

"...!" 시선이 성진을 향합니다.

김기려

"안그래도 서아가 본건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주사를 놓는 장면이었다고 해서 좀 헷갈렸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건 또 중화제라네. 그럼 독극물 넣은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건데 김성진 씨는 그날 파티를 열어서 목격자가 한둘이 아니시라고."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뭐냐면요."

김성진

"마, 맞아요. 나는 그날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김기려

"왜 김성진 씨 사주를 받아서 권혜미씨가 독극물을 호영철 회장에게 먹였냐는 거예요."
:: 범인은 너다
"참고로 거짓말은 안 통해요. 저 S급 헌터라 다 보이거든요."

권혜미

"....저... 저요?!"
"제, 제가 회장님한테 독극물을 먹였다고요...?"

나은주

"....혜미 씨!"
"기려 말대로 거짓말은 안하는게 좋아요... 이게 대체..."

호서아

"...혜미 이모...?"

권혜미

"아, 아니, 난 그게, 그러니까..."

한참 부정하던 권혜미는, 더이상 어쩔 수 없다고 느꼈는지 그대로 주저 앉고 맙니다.

김기려

"이대로 아무렇지 않은 척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셨죠?"
"서아가 꽤나 의지하던데 왜 그러셨는지."
"나 참 이해가 안되네..."

권혜미

"아, 아가씨를..."
"아가씨를 이 집에서 해방 시키고 싶었어요."

호서아

"나... 를...?"

나은주

"그게 무슨 소리예요?"

권혜미

"회장님과 사모님은 늘 싸움만 하고 계셨잖아요. 알고 계세요? 서아 아가씨가 두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어요!"

선우연

"서아를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요."

권혜미

"그,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서아 아가씨를 이 집에서 구해내고 싶어서....!"
"....김성진 사장님께서, 이게(독극물이) 있으면 아가씨를 지킬 수 있다고...."

김성진

"...큭! 거기서 날 끌어들이다니...!!"

호서아

"... 그런 거..."
"난 그런 거 원한 적 없어!!!"

권혜미

"서아 아가씨...."

서아의 말을 듣고 권혜미는 무너져내립니다.
결국 권혜미도 서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각만 믿고 행동해 버린 사람입니다.

김기려

"서아는 그냥 셋이서 서로 안아주는걸 가장 원하는 아이였는데요."
"애한테 직접 물어볼 생각을 아무도 안한 게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호서아

"할아버지랑 엄마가 매일 싸워도, 혜미 이모가 있어서 난 괜찮았단 말이야...!"
"나는... 나는..."
그리고 기려의 말에 으앙 하고 크게 울음을 터트려버립니다.

나은주

"......서아야..." 결국 혜미와 서아가 그렇게 행동한 것에는 자신의 탓도 크기 때문에 무어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는지 조용히 서 있습니다.

선우연

서아를 안아올려서 달래주면서 말합니다."서아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혜미 이모와 외계인 친구가 있어서 좋다고 했어요. 권혜미 씨는 서아에게 애정을 주실 줄 아는 사람이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서아를 위해서 사람을 해치겠다고 하는 건 아이에게 준 애정과, 아이가 준 신뢰를 전부 사라지게 하는…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권혜미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증언에 의해 김성진이 관여했다는 사실도 확정되고, 그도 권혜미와 함께 붙잡히게 됩니다.
───────────────────
:: 종료 페이즈 ::
사 건 해 결 며칠 후.
나은주는 기려에게 서아를 맡아주고, 또 사건을 해결해주기 까지 해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김기려

'탐정이라는 거 꽤 재미있어 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번거로운 일이었어~.'

그리고 기려와 연이는 오늘도 함께 집에서 밥을 먹고있습니다..(왜?)
티비에서는 마침, 대원그룹에 관한 뉴스가 나옵니다.
「... 호영철 회장이 기적적으로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원 그룹은 평온을 되찾았는데요....」

선우연

'그래도 해결되어서 다행이야. 서아도 너무 울적해지지 않고 괜찮아지면 좋을텐데…'

그리고 그날 범죄 행위에 가담했던 두 사람은 정당한 벌을 받게 될 겁니다.
선우연, 김기려 두 사람에 의해서요!

김기려

"어휴, 지구인들 무서워서 살겠나."

선우연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기려 헌터님."

김기려

"뭘, 고생은 연 씨가 다 했죠. 막무가내로 애를 데리고 들이닥쳐도 다 받아주고."

선우연

"헌터님이 서아를 데리고 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죠."

김기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니까요? 그렇지만 역시 다시금 되돌아보면 그만한 최선의 선택이 없었네요."
"외계인과 역할극도 해주고..."
"덕분에 팔자에도 없을 아빠도 해봤네요. 재밌었어요. 안그래요?"

선우연

"그래도 처음부터 설명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어요…"
"정말 저도 미혼인데 갑자기 엄마가 되어봤네요."

두 사람이 그런 대화를 하고 있으면,
띵동ㅡ 하고 초인종이 울립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어린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김기려

"음?"

헤어지기 전에 서아가 가끔 보고 싶어지면 어디로 찾아가면 되냐고 물어봤었고, 연이는 이집을 알려주었었죠.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오늘이 그날이었을까요?

선우연

"서아가 왔나봐요. 제가 오고싶을 때는 언제든 오라고 주소를 알려줬거든요."

김기려

"아니, 평일에는 고정 업무가 있는 사람이 겁도 없이..."

선우연

"되도록이면 주말에 찾아오라고 알려주기도 했죠." 라고 말하면서 문을 열어줍니다.

연이 문을 열면, 그 자리에는 당연하게도 서아가 있습니다.
서아는 두사람의 얼굴을 보자마자 활짝 웃으며 뛰어듭니다.

호서아

"엄마, 아빠! 보고싶었어~!"

김기려

"우왓, 아직도 엄마 아빠?"

호서아

"헤헤, 한번 엄마아빠는 끝까지 엄마아빠지!!"
"서아, 아빠는 없으니까아~ 물론 진짜 엄마는.. 조금 서운해할지도 모르지만?"
참고로 그 사건 뒤로 진짜 엄마는 서아에게 사과하고 그뒤로 최대한 자신의 말버릇을 고쳐본다고 했어요. 잘됐다 잘됐어~

김기려

"이럴수가, 연 씨. 저희 강제적으로 엄마 아빠가 됐어요."
"제 계획에 없는 일인데 어떡하죠."

선우연

"…가끔은 괜찮겠죠…? 오느라 고생했어 얼른 들어와." 서아를 집 안으로 안내합니다.

호서아

두사람의 키가 좀 큰 편이라 다리를 끌어안고는 부비적댑니다. 그리고는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두사람은 서아의 등장으로 며칠만에 다시, "엄마아빠"역할로 돌아갑니다.

김기려

"여보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선우연

"여…여보?"
"그렇게 까지는…"

김기려

"이게 아냐?"

호서아

"여보~"
"이히히, 엄마 아빠가 진짜 결혼했음 좋겠다!"

선우연

"서아야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김기려

"여러가지 복잡해지긴 해~"

호서아

"왜애? 진짜 좋을 것 같은데!!"
"서아 동생도 만들어주고!!!" 점점 요구가 많아지는 어린이

김기려

"그야 당연히...."

선우연

뭔가 점점 머리가 아파지는 기분입니다.

김기려

"엄마는 뉴진스고, 아빠는... 외계인이니까."

호서아

"아하하하!! 아빠 진짜 웃겨!" 당연히 100%농담으로 받아들입니다.

참고로 뜨겁게 SNS를 달궜던 그 일은, 아이가 대원그룹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바로 사그라 들었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로...
외계인 아빠가 실존하게 될지도? (이런 소리)
아무튼, 이 사건은 두 사람의 마음 속에 꽤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둘수사 「파파마마 모라토리엄」
END!

 

~ 11:00 PM (9시간)

 

 

천재 플레이어(기려)분이 그려주신 연성

천재 플레이어(기려)분이 그려주신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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